「4천억설」 조사 종결/검찰 공식 발표

「4천억설」 조사 종결/검찰 공식 발표

입력 1995-08-17 00:00
수정 1995-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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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의 「4천억원대 가·차명계좌 보유설」을 조사해 온 대검 중앙수사부(이원성 검사장·김성호 부장검사)는 16일 이창수씨(43·경기 화성군 그린피아호텔 대표) 등 최초발설자 및 중간전달자 16명을 불러 조사한 결과 범죄혐의가 드러나지 않음에 따라 이 사건 조사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서석재 전총무처장관의 발언이후 엄청난 파문을 불러 일으켰던 이 사건은 「풍문이 와전돼 빚어진 해프닝」으로 최종 결론났다.

검찰은 그동안 「4천억원설」의 최초발설자로 지목한 이창수씨 명의의 계좌를 찾기 위해 씨티은행 등 모두 29개 은행에서 이씨의 이름 및 주민등록번호와 일치하는 계좌를 탐색한 결과 이같은 계좌는 실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또 서전장관의 발언시기를 놓고 벌어진 사전인지여부 및 제2·제3발언논란과 관련,『서전장관이 최초전달자 김일창씨로부터 이야기를 전해 들은 것은 7월초가 아니라 5월중순이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전장관이 검찰출두조사에서 7월초에 처음 들었다고 진술한것은 김씨에게서 두번째 전해 들은 시기를 착각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또 서전장관의 발언자리에 함께 있었던 기자들에 대해서도 중간전달자 및 서전장관의 진술이 모두 일치하는 만큼 더이상 조사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밝혀 추가 참고인조사를 하지 않을 방침임을 분명히했다.<노주석 기자>
1995-08-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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