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주민/쓰레기처리 “자중지란”/새 소각장 부지 놓고 대립

군포 주민/쓰레기처리 “자중지란”/새 소각장 부지 놓고 대립

입력 1995-08-13 00:00
수정 1995-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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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시 주민­“신도시 대신 구도시에 설치” 반발/신도시 주민­이행각서 서명… 쓰레기해결 촉구

군포시의 「쓰레기 사태」가 지역 주민간의 분란으로 비화되고 있다.

이번 수도권 매립지의 쓰레기 반입 거부를 촉발한 산본 신도시 소각장 대신 다른 소각장을 짓기로 한 군포시의 계획에 구 도시측에서 강력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군포시에 따르면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대책위원회」가 군포 쓰레기 반입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한 새로운 쓰레기 소각장 건립 「이행각서」에 20명의 시의원과 18명의 소각장 건립 시민 자율추진위원 전원이 서명을 거부했다.

군포시는 지난 11일 쓰레기 반입허용과 함께 이른바 「이행각서」를 제시했으나 「수도권 대책위」는 군포시 출신 국회의원과 시장·시의원 전원과 시민 자율추진 위원회 전원 등 40명의 서명을 요구했었다.

구도심 지역 시의원과 자율 추진위원들도 『새로 소각장이 구 도시에 세워 질 것이 분명하고 소각장 설치계획이 실현 불가능해 서명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반면 산본신도시 주민들은 빨리 서명작업이 이뤄져 쓰레기가 재반입돼 6일째 계속된 「쓰레기 홍수난」을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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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의회 의장단 6명도 이날 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소각장 부지를 사실상 확정하는 등 구체적인 소각장 건설계획이 마련될 경우에만 서명작업에 협조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군포=조덕현 기자>
1995-08-1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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