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구식 형광등 시장쟁탈 치열/내수 연 20% 신장… 설비확충 바람

전구식 형광등 시장쟁탈 치열/내수 연 20% 신장… 설비확충 바람

입력 1995-08-03 00:00
수정 1995-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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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식 형광등 시장이 뜨겁다. 전구식 형광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소 조명업체들이 생산설비를 대대적으로 확충하는 등 전구식 형광등의 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2일 조명업계에 따르면 「장미전구」라는 상표로 월평균 20만개의 전구식 형광등을 생산하는 신광기업은 지난해부터 전구식 형광등 관련 설비의 자동화를 추진하는 한편 올해 설립한 신광 필립스를 통해 오는 10월부터 막대기형 전구식 형광등 10만개를 생산,월평균 30만개의 생산 규모를 갖출 계획이다.

지난 93년부터 「참라이트」란 상표로 전구식 형광등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금호전기도 올 연말까지 전구식 형광등 관련 생산라인을 1개에서 4개로 증설,다양한 모양의 전구식 형광등을 생산하고 생산량도 10만개에서 20만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국제조명은 9월까지 2개의 생산라인을 4개로 증설,생산량을 5만개에서 10만개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밖에 지금까지 수입·판매하던 독일의 다국적기업인 오스람코리아도 경기도 안산공장에 전구식 형광등 생산라인을 구축,10월부터 10만개 정도를 생산할 방침이다.

한국전등기구 공업협동조합 총무부 박종언 차장은 『전구식 형광등 시장은 현재 4백50만개,5백억원 규모로 아직까지 조명기구 시장의 10%에도 미치지 못하지만,연평균 10∼2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작년 말부터 거실용 전등을 전구식 형광등으로 대체하는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전구식 형광등 시장 규모가 급속하게 팽창하고 있다』고 밝혔다.

「콤팩트 램프」로 불리는 전구식 형광등은 백열전구와 형광등의 장점을 골고루 따온 새로운 형태의 조명기구.백열등 소켓에 끼워 쓸 수 있게 만든 형광등이다.<김규환 기자>
1995-08-0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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