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야당들이 국회에서나 전당대회에서나 폭력을 휘두르는 경우는 드문 일이 아니다.오히려 상습화된 고질이다.그렇다고는 해도 민주당의 잔류파 당원들이 당사에서 난투극을 벌였다는 것은 우리 야당의 원시적인 수준을 다시 확인해주는 안타깝고 짜증스러운 구태다.
원외지구당위원장과 하위당직자 20여명이 뒤엉켜 발길질을 하며 부총재의 멱살을 잡는 이런 추태는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라 공당에서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말이 아닌 주먹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면 정치를 말할 자격이 없다.지난번 민주당의 경기도지사후보경선대회에서는 돈봉투시비로 폭력사태가 일어나 대회가 중단되기도 했다.
과거 투쟁정당의 전통 때문에 야당의 폭력은 구조화되고 비호되어온 측면도 부인할 수 없다.국회에서의 폭력도 거기에 뿌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그만큼 폭력추방은 야당정치의 시급한 개혁과제다.민주정치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이제는 민주당이든 신당이든 당내폭력을 단호히 거부하고 추방해나가야 한다.
민주당이 그러한 개혁에 앞장을 서기는커녕 스스로 구태를 재연해서는 그들이 말하는 지역주의의 극복과 3김시대청산,세대교체의 실현이라는 명분마저 헛된 구호로 만들게 된다.사실 민주당이 지역주의의 기반이 없이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은 우리정치의 의미있는 실험이기도 하다.김대중씨의 지역주의적 분당세력에 맞서서 지역주의를 극복한 야당의 정통성을 주장하고 떳떳이 비판할 수 있으려면 더 높은 도덕성과 통합성,그리고 개혁성을 보여야 할 것이다.
가뜩이나 우리네 정당의 판도는 근래 들어 「내 마음대로」식의 극단적 이기주의와 모래알식 정파분열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약속의 파기,분당과 탈당의 이합집산등 상식과 절제의 파탄으로 정치가 불신의 심연으로 추락할 위기상황이다.그럴수록 민주원칙에 따라 양보하고 타협하면서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을 이루어가는 정당의 노력은 절실하다.민주당의 그런 자구노력은 정치의 발전에 기여하는 길이기도 할 것이다.
원외지구당위원장과 하위당직자 20여명이 뒤엉켜 발길질을 하며 부총재의 멱살을 잡는 이런 추태는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라 공당에서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말이 아닌 주먹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면 정치를 말할 자격이 없다.지난번 민주당의 경기도지사후보경선대회에서는 돈봉투시비로 폭력사태가 일어나 대회가 중단되기도 했다.
과거 투쟁정당의 전통 때문에 야당의 폭력은 구조화되고 비호되어온 측면도 부인할 수 없다.국회에서의 폭력도 거기에 뿌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그만큼 폭력추방은 야당정치의 시급한 개혁과제다.민주정치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이제는 민주당이든 신당이든 당내폭력을 단호히 거부하고 추방해나가야 한다.
민주당이 그러한 개혁에 앞장을 서기는커녕 스스로 구태를 재연해서는 그들이 말하는 지역주의의 극복과 3김시대청산,세대교체의 실현이라는 명분마저 헛된 구호로 만들게 된다.사실 민주당이 지역주의의 기반이 없이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은 우리정치의 의미있는 실험이기도 하다.김대중씨의 지역주의적 분당세력에 맞서서 지역주의를 극복한 야당의 정통성을 주장하고 떳떳이 비판할 수 있으려면 더 높은 도덕성과 통합성,그리고 개혁성을 보여야 할 것이다.
가뜩이나 우리네 정당의 판도는 근래 들어 「내 마음대로」식의 극단적 이기주의와 모래알식 정파분열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약속의 파기,분당과 탈당의 이합집산등 상식과 절제의 파탄으로 정치가 불신의 심연으로 추락할 위기상황이다.그럴수록 민주원칙에 따라 양보하고 타협하면서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을 이루어가는 정당의 노력은 절실하다.민주당의 그런 자구노력은 정치의 발전에 기여하는 길이기도 할 것이다.
1995-08-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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