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장물(외언내언)

서울 상장물(외언내언)

반영환 기자 기자
입력 1995-07-12 00:00
수정 1995-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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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사 현관 위쪽으로 8개의 톱니안에 둥근 원이 그려진 마크가 새겨져 있는 걸 볼수 있다.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서울시의 상징 마크이다.

8개의 톱니는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북악·인왕·남산·낙산등 8개의 봉우리를,그 안의 원은 서울성곽을 상징한 것이다.1946년 미군정하에서 「서울」이란 명칭이 선포된 뒤 이듬해 시민들의 공모로 채택된 휘장이다.이 휘장만으로 보면 서울의 공간을 도성안으로 한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수도에는 대개 심벌마크와 상징기념물이 정해져 있다.미국 뉴욕의 상징물은 커다란 사과인 「빅 애플」(BigApple)이고 일본의 도쿄도에서는 도민의 새로 철새종류인 붉은부리 갈매기를,도민의 나무로는 은행나무를 지정해 놓고 있다.유럽의 도시들은 깃발을 상징물로 정하고 있는데 파리의 상징은 센강의 배가 그려진 깃발이다.

서울시에서도 서울의 나무와 꽃,새를 지정한지 오래된다.시 나무로 지정된 은행나무는 공해에도 잘 견뎌 가로수로 많이 쓰이고 있는 수종.천년도 더 사는 강인한 생명력을 서울시의 발전에 접목시킨 것이다.

시꽃은 개나리,새는 길조로 통하는 까치로 정해져 있다.그러나 이런 내용을 알고 있는 시민들은 별로 많지 않은 것 같다.홍보부족으로 아직은 시민들의 생활속에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번에 민선시장 시대의 출범을 계기로 수도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물·마크·슬로건 등을 새로 제정할 것이라고 한다.서울의 정체성을 살리고 새로운 이미지를 표현하자는 것이 그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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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07-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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