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계/14∼16일 세계무용연맹창립총회·17∼23일 국제댄스이벤트

무용계/14∼16일 세계무용연맹창립총회·17∼23일 국제댄스이벤트

입력 1995-07-10 00:00
수정 1995-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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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의 큰 걸음 대규모 국제행사/창립총회­20여개국 무용계 지도급 인사 참석/…이벤트­군내외 40여단체 참가… LG 후원

한국무용계의 국제화를 가늠할 한국무용 사상 최대의 국제행사와 무용제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동안 서울에서 열린다.

14∼16일에 열리는 「세계 무용연맹 창립총회」와 17∼23일의 「한국 국제댄스이벤트」(KIDE 95)가 그 행사들.

세계무용연맹은 아직까지 세계적인 단일 무용협의체가 없는 상태에서 처음으로 결성되는 세계적 단체.이번 대회는 서울에 연맹본부를 유치하여 세계 무용계의 중심지로 부상하려는 국내 무용계의 여망을 반영한 것이다.아울러 금세기와 다음 세기를 잇는 세계 최대 규모의 뜻깊은 행사가 될 오는 2000년의 세계춤페스티벌을 한국에서 유치하려는 노력도 깔려있다.

이 총회에는 세계 20여개국의 공식대표 30명과 옵서버 30여명등 세계무용계의 지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이들 가운데 칼 월츠 현세계무용연맹 아시아·태평양센터 회장은 초대 연맹회장으로 유력시 되고 있다.

총회의 주요안건은 연맹본부 설치지역 확정과 초대총재 선출,유네스코 가입여부 등.

「KIDE 95」는 세계무용연맹 창립총회를 기념하는 공연행사로 국내 20여개의 무용단체와 세계 20여개국의 무용단체가 예술의 전당을 중심으로 국립국악원 소극장,문예진흥원 예술자료관등에서 무대를 펼친다.

참가인원은 국내 무용수 3백여명과 외국의 무용수 3백50여명.

이 행사에 참가하는 국내단체들은 국립무용단·서울시립무용단·유니버셜발레단·서울예술단·국수호디딤무용단등 한국을 대표하는 단체들로 한국을 찾는 세계무용계 지도자급 인사들에게 한국무용의 진수를 선보이게 된다.

한편 이 행사의 전야제에는 유럽 정상으로 꼽히는 모나코 왕립발레단의 특별공연이 준비돼 눈길을 끌고있다.금세기초의 신화적 발레단 「발레 뤼스」의 맥을 이은 이 발레단이 파리등 유럽에 한정해 온 해외공연 범위를 넓혀 이번에 아시권에서의 첫 공연을 펼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일본의 와라비자무용단,스위스 바젤발레단,말레이시아의 「ASK 댄스 컴퍼니」등이 페스티벌 공연과 쇼케이스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스위스 바젤발레단의 주연무용수 허용순,프랑스 타파넬무용단원 남영호,러시아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문호,미국 아틀랜타발레단 주연무용수 김혜영 등 그동안 해외 무용단체에서 활동하던 한국 무용수들이 고국무대에 데뷔하는 것도 특기할만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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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07-1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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