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등에 거액제공 확인/삼풍수사

구청장등에 거액제공 확인/삼풍수사

입력 1995-07-08 00:00
수정 1995-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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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 비자금 22억 조성 돈세탁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경합동수사본부는 7일 삼풍백화점 이준 회장(73·구속)이 회사로부터 가수금 형식으로 22억6천여원을 빌려간 사실을 확인,이회장을 상대로 이 자금을 갚았는지와 사용처에 대해 집중추궁하고 있다.<관련기사 20∼23면>

수사본부는 또 이회장이 이 자금 가운데 일부를 당시 서초구청장을 포함,서울시 고위공무원들에게 뇌물로 제공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본부는 전날 압수한 삼풍건설산업의 91년도 「재무구조 개선방안」내용중 「불량채권정리」목록에 「회장님 임시 대여금」 22억6천8백여원과 미회수금으로 「회장님 이자」 2억2천9백만원이 기재된 사실을 중시,이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5면에 계속>

<1면서 계속> 수사본부는 이회장이 일시대여금을 설계변경승인 등과 관련,사례비나 로비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제일은행 창신동지점 등 33개 은행지점 44계좌를 통해 돈세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회장은 또 『설계변경 시기에 맞춰 구청장들에게 정기적으로 2백만원씩 뇌물을 주었다』는 회사관계자들의 진술에 대해 『설계변경승인 등을 구청으로부터 받으면서 구청장등에게 인사치레로 수십만원을 주었다』고 혐의사실 일부만 시인했다.

수사본부는 이에 따라 로비에 직·간접적으로 간여한 삼풍백화점 이광만 전무와 김하응 경리이사·이격 전무 등을 소환,뇌물제공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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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07-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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