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조 예금주 「시·도금고」 잡아라”/은행권

“수조 예금주 「시·도금고」 잡아라”/은행권

입력 1995-06-30 00:00
수정 1995-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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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단체장 등 방문 로비 치열

정지태 상업은행장은 29일 출근에 앞서 조순 서울시장 당선자를 찾아갔다.지난 80년간 상업은행이 독점해온 서울시 금고를 지키기 위해서다.

정행장이 민선 단체장과 친분 다지기에 나선 것은 서울시와 부산시의 금고에서 상업은행에 예탁한 돈이 무려 1조5천억원에 이르기 때문이다.갈수록 늘어나는 예금유치 비용을 감안하면 시금고 상실은 상업은행의 영업실적에 치명적인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지난 20여년동안 9개 도금고를 독점해온 제일은행의 이철수 행장도 곧 민선 단체장 순방에 나설 계획이다.이번 선거전에서 도금고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운 단체장은 없으나,지역이기주의의 바람이 몰아치면 8천억∼1조2천억원에 이르는 도금고를 계속 독점한다고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강남상가아파트 정비 첫걸음 위한 ‘기초조사 예산 1억원’ 확보 추진

노성철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노후 시장·공동주택 복합건축물의 정비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상도1동 강남상가아파트의 정비 착수를 지원하기 위한 기초조사 및 정비 방향 검토 예산 1억원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상도1동 강남상가아파트를 필두로 노후된 시장 및 공동주택 복합건축물의 정비 사업이 오랜 기간 표류하는 이유를 진단하고, 주민 주도의 실질적인 사업 착수를 뒷받침할 공공의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발제는 김윤석 동작구 도시정비과장이 진행했으며, 권대중 좌장이 토론을 이끄는 가운데 이수홍 동작구의원, 서울시 관계 공무원, 정비사업 전문가를 비롯해 상가 및 공동주택 소유주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좁은 부지 면적, 과도한 기존 용적률, 복잡하게 얽힌 토지 및 건물 소유권, 추진위원회 등 조직 결성의 난항, 초기 자금 마련의 압박 등을 주요 정비 걸림돌로 지목했다. 아울러 일방적인 정비 방식이나 개발구역 선점에 앞서 세밀한 기초 조사와 복수의 대안에 대한 사업성 분석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제언이 모아졌다. 특히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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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4대 지방선거 일정이 확정되자 일부 지역에서 지방은행과 농협 간에 지역연고권을 앞세운 시·도금고 쟁탈 로비전이 과열되는 부작용이 빚어지기도 했었다. 현재 자치단체의 금고는 상업은행이 서울과 부산광역시 및 구청을,나머지 4개 광역시는 지방은행이 각각 독점하고 있다.또 제일은행이 9개 도금고를,8개 지방은행이 17개 시금고를 차지하고 있다.<우득정 기자>

1995-06-3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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