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시정 협력해야/경제전문가 역할 기대”/서울시민들

“정부와 시정 협력해야/경제전문가 역할 기대”/서울시민들

입력 1995-06-28 00:00
수정 1995-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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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인 민주당의 조순후보가 서울시장으로 28일 새벽 사실상 당선이 확정되자 많은 서울시민들은 무엇보다 소속 정당 차원을 떠나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원활한 시정을 이끌어 나가기를 바랐다.

회사원 차찬모씨(34·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는 『조순 서울시장 당선자가 그동안의 경력으로 미뤄보아 소신을 갖고 서울시정을 펼쳐 나갈 것으로 기대하지만 서울시민을 위한 것이라면 소속 정당에 구애받지 말고 중앙정부와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자세로 일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유재현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 사무총장은 『야당 소속 시장으로 중앙정부와 조화와 견제 관계를 유지하고 소속 정당에도 종속되지 않는 줏대있는 시장이 될 것과 경제학의 거두로서 외화내빈의 서울시 재정을 건실하게 일으켜 줄 것』을 당부했다.

「공명선거실천 시민운동협의회」 주요섭(31) 간사는 『새 시장은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의 민선시장으로서 전형과 모범이 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환경과 교통문제 등 생활의 질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각 구청이나 이익공동체 등과 협의해 힘있게 밀고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부 이지연(28·서울 관악구 신림동)씨는 『경제학자와 경제관료 출신으로 경제시장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던 만큼 주부들이 피부로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를 우선 안정시켜 주었으면 한다』며 『관료시절 원칙에 충실했던 자세를 다시 한번 발휘해 갖가지 부정과 부실시비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정을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명길(서울중부경찰서 정보과장)씨는 『시민들이 뽑은 시장인 만큼 행정편의주의가 아닌 시민들을 위한 행정을 폈으면 한다』며 『「떠나고 싶은 서울」에서 「살고 싶은 서울」로 질적인 생활수준을 높이는데 경제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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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이기영(29)씨는 『덕망있고 소신이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분이 첫 민선시장으로 당선돼 그동안의 관료적 구태와는 다른 실생활에서 느껴지는 시민속의 서울시 살림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신임시장이 교통·주택문제 등 서민들의 피부에 직접 와닿는 부분에서 시민편에 선 시정을꾸려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주병철·박찬구 기자>
1995-06-2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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