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전용 휴대전화 시티 폰/내년초 상용화 전망 밝다

발신전용 휴대전화 시티 폰/내년초 상용화 전망 밝다

입력 1995-06-22 00:00
수정 1995-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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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시범서비스 4개월… 반응 좋아/단말기 15만원선에 통화료 저렴/삐삐 함께 쓰면 결점 보완… 기지국증설이 과제

보행자중심의 발신전용 휴대전화인 「시티폰」 시범서비스가 이용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내년초 상용화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한국통신이 지난 3월 서울 여의도지역에 기지국을 설치하고 시범서비스를 실시해온 「시티폰」에 대한 이용도 조사결과 시범가입자 1백명 가운데 80%이상이 매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범서비스 초기에는 인식부족으로 이용량이 다소 저조하던 시티폰은 지난달의 경우 총가입자 1천명이 11만건의 시험통화를 함으로써 1명당 하루평균 6건의 통화량을 기록했다.

시티폰은 기존의 일반휴대폰처럼 발·착신통화가 함께 되지 않는 발신전용으로 기지국 반경 2백m내에서만 통화가 가능한 개인휴대통신이다.

그러나 시내전역에 기지국을 세우고 무선호출기와 함께 사용할 경우 무선호출을 받고난 뒤 시티폰으로 얼마든지 전화를 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경제적인 통신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단말기가격이 15만원선으로 일반휴대폰에 비해 훨씬 저렴하며 통화료도 일반전화요금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고가의 휴대폰을 이용하기에 부담을 느끼는 계층에 적합한 통신수단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 단말기가 1백70g 안팎의 소형으로 휴대가 쉬울 뿐 아니라 디지털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통화품질이 우수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우승술 한국통신 사업개발단장은 『현재는 기지국이 여의도지역에만 설치되어 있어 타지역에서는 이용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면서 『시범가입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비스지역을 곧 서울시내 도로변으로 확대하는 한편 가입자도 1만명선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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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이용자의 반응이 좋은데다 외국산 제품보다 더 가벼운 1백60g짜리 단말기와 기지국장비의 국산화가 이미 끝난 상태여서 내년초 상용서비스의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박건승 기자>
1995-06-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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