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익 외면한 「핵폐기장 백지화」 공약(표밭에서)

국익 외면한 「핵폐기장 백지화」 공약(표밭에서)

김학준 기자 기자
입력 1995-06-20 00:00
수정 1995-06-2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굴업도에 핵폐기물 처리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백지화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19일 하오2시 인천 만수성당에서 「인천 핵대협」(인천 앞바다 핵폐기장 대책 범시민협의회)이 마련한 「굴업도 핵폐기장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하여」라는 주제의 인천 시장후보 초청토론회.후보들마다 이미 국가 차원에서 결정한 핵폐기장 건설을 성토하는 데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민주당의 신용석 후보는 『핵 폐기장은 인천 시민과의 합의 없이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당선되면 시민투표에 부쳐 정부를 압박하고,정부가 건설을 강행할 경우 서명운동을 통해 백지화 투쟁을 펼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자민련의 강우혁 후보는 한술 더 떴다.『핵폐기장을 백지화,인천 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출마했다』며 『정부가 계획적으로 인천 시민을 속인 밀실의 음모이므로 무조건 철회해야 한다』고 강변,질문에 나선 패널리스트들의 비위를 맞추는 데 급급했다.

강후보는 기회 있을 때마다 『시장에 당선되는 순간 핵폐기장은 끝장이다』,『정부가 핵폐기장을 계속 강행한다면 굴업도에 드러누워서라도 결사 저지하겠다』고 극단적인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강화 유세와 겹쳐 참석하지 못한 민자당의 최기선후보도 서면답변을 통해 『핵폐기장은 인천시민의 의견이 무시된 채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한 사안이므로 다시 조사해,안전도에 문제가 드러나면 백지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평소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들의 주장과 달리 굴업도에 핵폐기물 처리장을 세우기로 한 것은 정부가 다각적으로 정밀하게 검토한 끝에 이뤄진 것이다.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실시한 현지 조사에서도 이미 타당성을 검증받았다.어느 후보들도 정부가 수년간 심사숙고해 결정한 사안이라는 사실을 거론하지 않았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2026년 서대문구 신년인사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2026 서대문구 신년인사회 및 신년음악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을 비롯해 주민과 직능단체 대표, 지역 소상공인, 각계 인사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오 시장은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강북횡단 지하고속도로’를 비롯해 서부선 경전철, 서대문구 56개 구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도 하루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더 착실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형 키즈카페, 서울런, 손목닥터9988 등 서울시민 삶을 더 빛나게 할 정책을 비롯해 강북 지역에 투자를 집중하는 ‘다시 강북전성시대’로 서대문구 전성시대도 함께 열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라고 밝혔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또한 “서부선 경전철 사업이 올해 말에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강북횡단선을 포함 2033년 내부순환도로를 철거하고 지하고속도로를 만들어 편리한 교통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서대문구 선출직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2026년 서대문구 신년인사회 참석

지역 주민의 이해에 가치판단의 기준을 두어야 하는 후보들의 처지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는 있다.그러나 이들이 눈 앞의 표에 얽매어 지역 이기주의에 영합함으로써 국가 백년대계에 역행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인천=김학준 기자>
1995-06-20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이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