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국방,체첸 무력진압 촉구/“인질구출 특수부대 작전 필요” 주장

러국방,체첸 무력진압 촉구/“인질구출 특수부대 작전 필요” 주장

입력 1995-06-17 00:00
수정 1995-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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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첸게릴라,인질5명 처형

【모스크바·부데노프스크 AFP 연합】 러시아 남부 소도시 부데노프스크에서 1천5백명의 인질을 잡고 있는 체첸 게릴라들이 15일 5명의 인질을 살해해 대형 유혈참극이 예고되고 있다.

이번 인질·테러 작전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샤밀 바사예프 체첸저항군 야전사령관은 이날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부데노프스크의 한 병원에서 가진 즉석기자회견에서 러시아 국방부 소속 장교 4명과 조종사 1명등 5명의 인질을 처형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인질 구출 작전을 우려하고 있는 이 게릴라들은 러시아가 군사행동을 개시해 자신들의 동료 1명이 사망하면 인질 10명을 살해하고 1명이 부상하면 5명을 처형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국방장관은 16일 체첸반군이 남부 부덴노프스크시에서 인질로 잡고 있는 1천여명 러시아인들의 목숨을 구하는 유일한 길은 가능한한 빨리 무력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라초프장관은 인질석방을 위해 특수부대의 작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인질들이 희생되는 유혈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다.
1995-06-1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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