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분석(“열전” 6·27선거)

「후보등록」 분석(“열전” 6·27선거)

김경홍 기자 기자
입력 1995-06-13 00:00
수정 1995-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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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장」 경쟁… 광역의원 “시들”/50대가 47%… 영호남서 무소속 대거 출마/광역장 68%가 전직 공직자… 행정가 대결/기초의원 경쟁 높아져 현지자치 관심 반증

「4대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의 면면은 어떠한가.사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4개 동시선거는 지난 선거에 비해 무엇이 달라졌는가.유권자들도 각급 후보자에 대한 선택권을 놓고 저울질이 한창이다.

시·도지사 15명,시장·군수·구청장 2백30명,광역의원 9백72명,기초의원 4천5백41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모두 1만5천4백여명이 후보등록을 마쳐 전체 평균 2.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이는 지난 91년 기초의원선거 경쟁률 2.3대1보다는 조금 높고 광역의원 선거 3.3대1보다는 낮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지난 선거보다 단체장 선거가 추가되어 정당들의 관심이 단체장쪽으로 쏠려 상대적으로 지방의회의 경쟁률이 낮아졌다.

그러나 당초 정치권이나 선관위측이 예측했던 등록 예상수준 3.5대 1보다는 저조해 정치권의 과열분위기와는 달리 실지 지역에서는 차분한 선거분위기가 깔려 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선거별로는 서울시장등 광역단체장에 모두 56명이 출마,평균 3.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기초단체장은 8백70여명이 등록,2.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역단체장 가운데에는 서울이 9대1로 가장 높았다.다음으로는 충북 6대1,대구 5대1,대전이 4대1순이었다.특히 광역단체장 출마자 56명 가운데 국무총리·부총리·장관·국회의원·도지사·시장등을 지낸 인사가 전체의 68%인 38명이나 되어 행정경험이 출마나 득표의 가장 높은 기준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25개 구청장을 뽑는 서울의 기초단체장의 경우도 전직 구청장 출신이 24명이나 출마했고 도봉구등 6개지역은 전직구청장끼리 맞붙어 전직 행정전문가의 대결장으로 비춰지고 있다.이는 부산 대구 광주등 지역 대도시의 경우도 같은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광역의원선거는 평균 4.1대1을 나타냈고 기초의원은 2.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지난 91년 지방선거때보다는 광역의원선거가 상당히 낮아진 반면 기초의원선거는 높아진 것이다.이는 실질적인 단위의 주민자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보여주 있다.

특히 광역 기초의원선거 할것 없이 영·호남지역의 무소속출마 비율이 높아져 민자 민주당등 특정정당의 특정지역에 대한 절대적 영향력이 엷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출마자를 정당별로 보면 광역단체장은 민자당이 15개 지역에 전원 출마자를 냈으나 민주당은 11개지역,자민련은 9개지역에만 후보를 냈다.무소속출마 비율은 30%였다.

기초단체장은 민자당이 8백14개지역에 후보를 낸 반면 민주당은 5백27개지역,자민련은 1백63개지역에 불과했다.기초단체장의 무소속후보 출마비율은 51%였다.

출마자의 직업별 분포는 지난 지방선거에 비해 크게 변화된 것이 눈에 띄지 않는다.

이번 선거 출마자들의 전체적인 직업분포를 보면 자영업을 포함한 상업종사자가 4천8백여명으로 가장 많고 농업 3천2백여명,정치인 출신이 1천2백여명순이다.변호사 공무원등 전문 직업인 출신은 1천2백여명이다.이 가운데 지방에서는 농·축·수산업및 자영업자의 후보등록이 과반수를 넘고 있으며 전문인의 등록은 20%에도 못미치고 있다.

○자영업 4천8백명

출마자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50대가 47.2%로 가장 높고 40대가 26.5%,60세 이상 15.3%,30대 10.6%순이었고 20대는 불과 0.3%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에서보다 전체적으로 고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령화된 이유는 주로 행정경험등 전문지식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광역 및 기초단체장 선거에 50대 이상의 후보가 대거 출마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지난 91 지방선거에서는 20대 후보가 3%나 차지했었다.

후보자들을 학력별로 보면 대졸이상이 35.2%로 가장 높고 전문대졸 10%,고졸 34.5%,중졸 9.1%,국졸 6%였다.전혀 학교에 다니지 않은 후보도 0.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지방선거때보다는 전문대 졸 이상의 학력자가 5% 정도 늘었으나 현재 91.5%가 대졸이상인 국회의원들과 비교해서는 한단계 정도 낮은 수준이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여성후보들은 전체의 1.5%에 불과해 여전히 여성들에게는 선거의 문턱이 높음을 입증했다.이는 91년 지방의회 선거에서 여성후보자가 8.3%였던데 비하면 상당히 낮아진 수치이다.여성후보자들은 국회의원을 지냈거나 장관을 지낸 광역단체장 후보 몇몇을 제외하면 주로 기초의원 선거에 집중되어 있어 기초지방의회의 여성참여 및 활동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음을 알수 있다.이들 여성후보들의 직업을 보면 대부분 부녀회장등 주민들과 접촉이 많은 활동을 벌이고 있거나 사회단체 유아원운영 약사회장등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장태용 서울시의원, 한산초 ‘청소년 의회아카데미’ 참석… “우리 동네를 바꾸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장태용 의원(국민의힘, 강동6)은 지난 18일 서울시의회에서 개최된 ‘한산초 2026년 찾아오는 청소년 의회아카데미’에 참석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 시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학생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있는 한산초등학교 6학년 학생 42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는 약 1시간 30분에 걸쳐 다채로운 의정 체험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 모여 임시 의원 선서를 진행하고 모의 본회의를 개최했으며, 현직 시의원과 대화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학생들은 사전에 스스로 작성한 11건의 조례안을 안건으로 삼아 모의의회를 주도했다. 조례안에 대한 제안설명과 5분 자유발언을 이어간 참가자들은 전자표결 시스템을 이용해 직접 찬반 투표에 참여하는 등 실제 지방의회의 의사결정과 동일한 과정을 경험했다. 학생들이 이날 발의한 조례안에는 ▲청소년 흡연 예방 및 금연 지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단거리 자동차 이용 제한 ▲청소년 심야 귀가 안전 ▲학교 악성 민원 차단 및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교통약자의 동등한 이동을 위한 장애인 저상버스 확충 ▲자전거·킥보드 주차 공간 지정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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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성후보들은 거의 대부분이 고졸 또는 대학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어 남성후보들보다는 상대적으로 학력이 높았다.<김경홍 기자>
1995-06-1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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