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 선거개입 엄단/검찰/「신변경호 가장」 등 집중단속

「조직폭력」 선거개입 엄단/검찰/「신변경호 가장」 등 집중단속

입력 1995-05-12 00:00
수정 1995-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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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언 검찰총장은 11일 다음달의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특수를 노리는 조직폭력배들이 세력을 키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이들 폭력배의 선거개입행위를 철저히 단속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6월말까지를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하고 각급 검찰청마다 강력부장검사 및 강력담당 부장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선거관련 폭력배 특별대책반」을 편성,유세장폭력이나 선거관련 청부폭력 및 홍보물제작·보급 등의 이권개입,입후보자의 신변경호를 가장한 폭력행위 등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섰다.

검찰관계자는 『지난 90년 「범죄와의 전쟁」이후 구속수감됐던 행동대장급이상의 조직폭력배들이 최근 형기를 마치고 많이 출소,이번 선거를 조직재건을 위한 자금마련 및 세력확보의 기회로 노리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일부 조직은 입후보자들의 신변경호수요가 늘 것을 예상해 사설경호회사를 세운다는 정보도 입수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단속기간동안 경찰·선거관리위원회 등과 공조체제를 갖춰 비디오카메라 등 장비를 동원해조직폭력배들의 선거관련 범죄증거를 채증,법원의 중형선고를 이끌어낼 수 있는 양형자료로 삼을 방침이다.<노주석 기자>

1995-05-1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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