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공급사의 횡포/이대길(중기인 발언대)

원자재 공급사의 횡포/이대길(중기인 발언대)

이대길 기자 기자
입력 1995-05-11 00:00
수정 1995-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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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장용 골판지상자를 생산 납품해온 전국 중소지함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했다.

작년 6월부터 국제펄프가격이 급등한 이후 물량마저 부족,이중고를 겪고 있다.상자제조용 원단가격은 지난 1년간 4회에 걸쳐 1백% 이상 인상됐다.

우리 지함업계의 경우 상자를 사용하는 최종 구매자와 직접 거래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상자가격을 한번 인상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3개월 이상의 이해와 설득이 필요하다.또 한번 인상시키기 위한 시간이 6개월 정도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원자재를 6개월 사이에 2∼3번씩 인상시킨 후 나는 모르겠으니 너희들이 알아서 해결해라 하는 식으로 지함업계에 책임을 넘기는 원자재업체들이 원망스럽다.

원자재업체들은 오는 6월 다시 한번 인상하겠노라 통보하는 비윤리적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

원자재업체의 횡포에 이제는 대항하고 맞설수밖에 없는 지함업계의 현실임을 감안할 때 원자재 관련업체의 빠른 자기 반성과 더불어 함께 발전하겠다는 공존번영의 기업윤리 회복이 절실하다.<한국지함공업 협동조합이사장>

1995-05-1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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