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 원조 꺼리자 미·태·호에
북한당국이 최근 수년간 식량 생산이 부진한 데다 비축양곡까지 바닥나 은밀히 미국등 서방으로부터 식량 외상매입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정부당국은 인구가 약 2천2백만명인 북한의 연간 식량 수요량이 6백70여만t인데 비해 지난해 곡물생산량이 4백10여만t에 불과,올해 절대부족량이 2백60여만t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북한당국은 김일성사망 이후인 지난해 하반기와 올 연초 주민불만 수습을 위해 그동안 아꼈던 비축미를 대거 풀어 재고가 거의 바닥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올해는 최대 후원국이었던 중국도 국내사정으로 식량원조는 물론 수출조차 꺼려 북측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측은 이에 따라 최근 미국과 태국·호주등 비사회주의권 국가에 구상무역이나 연불상환조건으로 식량을 외상구매 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북한은 외화부족으로 태국 등으로부터 과거에구입한 쌀 수입대금의 기한내 지불도 어려운 형편이어서 옥수수 등 곡물의 외상매입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구본영 기자>
북한당국이 최근 수년간 식량 생산이 부진한 데다 비축양곡까지 바닥나 은밀히 미국등 서방으로부터 식량 외상매입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정부당국은 인구가 약 2천2백만명인 북한의 연간 식량 수요량이 6백70여만t인데 비해 지난해 곡물생산량이 4백10여만t에 불과,올해 절대부족량이 2백60여만t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북한당국은 김일성사망 이후인 지난해 하반기와 올 연초 주민불만 수습을 위해 그동안 아꼈던 비축미를 대거 풀어 재고가 거의 바닥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올해는 최대 후원국이었던 중국도 국내사정으로 식량원조는 물론 수출조차 꺼려 북측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측은 이에 따라 최근 미국과 태국·호주등 비사회주의권 국가에 구상무역이나 연불상환조건으로 식량을 외상구매 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북한은 외화부족으로 태국 등으로부터 과거에구입한 쌀 수입대금의 기한내 지불도 어려운 형편이어서 옥수수 등 곡물의 외상매입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구본영 기자>
1995-04-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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