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폭동 죄인 1백명 사살/보안군/수감 회교도 탈출작전 진압

알제리/폭동 죄인 1백명 사살/보안군/수감 회교도 탈출작전 진압

입력 1995-02-24 00:00
수정 1995-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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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튀니스 로이터 AP 연합】 알제리 보안군은 22일 수도 알제의 세르카지 교도소에서 폭동을 일으킨 과격파 회교도 수감자들을 진압하기 위해 약 1백여명의 죄수들을 사살했다고 알제주재 외교관과 소식통들이 밝혔다.

한 외교관은 알제리 보안군이 폭동을 일으킨 죄수들에 의해 억류된 교도관 등 인질들을 석방시키려는 과정에서 수감자 약 1백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국에 의해 불법화된 조직인 회교구국전선(FIS)의원대표단의 안와르 하담 단장은 『난동진압과정에서 학살된 재소자들의 수서자가 그보다 훨씬 많은 2백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모하메드 테기아 알제리 법무장관은 이번 폭동은 지난 21일 오전 일부 회교도 죄수들이 1천명의 정치범과 일반사범들을 탈주시키기 위해 교도관 7명과 다른 수감자들을 인질로 잡으면서 시작됐으며 22일 중무장한 경찰과 헌병이 감옥을 포위한 가운데 보안군이 감옥 안으로 들어가 폭동을 진압했다고 말했다.

테기아 장관은 폭동을 일으킨 죄수들이 교도관 4명의 목을 잘라 죽였으며 폭동진압 과정에서 십여명의 교도관들과 보안군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1995-02-2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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