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구본무 회장 체제 출범/창업원로들 고문으로 추대

LG그룹/구본무 회장 체제 출범/창업원로들 고문으로 추대

입력 1995-02-23 00:00
수정 1995-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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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은 22일 구본무 신임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전임 구자경 회장은 명예회장으로,창업원로들은 고문으로 각각 추대됐다.

신임 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금까지의 경영 방향을 승계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하며 『전문 경영체제를 더욱 정착시켜 제2의 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정직·성실을 바탕으로 하는 「정도경영」을 통해 고객과 주주 및 사회에 대해 책임을 다하는 참다운 세계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전임 구자경 회장은 마지막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이제부터는 젊고 의욕적인 사람이 이끌어야 한다』며 퇴임 의사를 표명했고 원로 5명도 동반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허준구 LG전선 회장은 LG전선의 명예회장으로,구태회 고문·구평회 LG상사 회장·허신구 LG석유화학 회장·구두회 호유에너지 회장은 그룹의 창업고문으로 각각 추대됐다.

허준구 명예회장의 장남인 허창수 LG산전 부사장은 LG전선 회장으로 승진했다.<김현철 기자>

1995-02-2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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