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여파/천일염 과잉생산/재고 26만t… 값도 절반 폭락

가뭄 여파/천일염 과잉생산/재고 26만t… 값도 절반 폭락

입력 1995-02-22 00:00
수정 1995-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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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조명환 기자】 천일염 생산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가뭄으로 턱없이 늘어난 재고 때문이다.

21일 대한염업조합과 천일염 생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천일염생산량이 64만3천22t으로 93년의 43만2천2백43t에 비해 48.7%인 21만7백79t이 늘어났다.천일염 재고량도 26만t으로 증가해 적정재고량인 15만t을 11만t이나 초과,아무런 대책없이 쌓여 있다.

이로 인해 소금가격도 산지 상차도가격이 50㎏짜리 가마당 지난해 1만5백원에서 절반수준으로 뚝 떨어졌다.전국 최대의 천일염생산지인 전남 신안과 광주지역은 상품이 4천8백원이며 충남은 5천4백원,인천은 5천5백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소비자가격도 지난 93년 1만3천5백∼1만4천원보다 크게 내린 9천∼1만원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염업조합측은 『적정재고를 넘은 소금은 생산을 마치고도 쌓아둘 창고가 없는 실정이며 더욱이 3월초부터 새 소금이 생산되면 천일염재고는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95-02-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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