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권력투쟁 돌입/새달 5일 전인대 개최… 조직 대폭 개편

중 권력투쟁 돌입/새달 5일 전인대 개최… 조직 대폭 개편

입력 1995-02-11 00:00
수정 1995-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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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파 중용,「강체제」 강화/비주류,강택민 지위 손상 작업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 사후의 권력투쟁이 이미 시작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운 다음달 5일 열리는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전체회의에서 대폭적인 인사및 조직개편을 단행,등이후 권력재편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등사후 재편작업에선 강택민주석을 중심으로 하는 주류파가 지난해 당정치국 중앙위원으로 진입한 오방국전상해시당서기와 강춘운전산동성당서기를 각각 공업과 농업총괄담당 부총리로 승격시키고 추가화부총리를 해임시켜 국무원부총리를 4명에서 5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북경의 외교소식통들은 『북경의 중국수뇌부가 이미 등사후 권력투쟁을 대비한 힘겨루기에 들어갔으며 이번 전인대를 계기로 권력기반을 다지려는 강주석등 주류파와 이에 대항하는 비주류파의 권력투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만의 집권 국민당은 9일 한 보고서를 통해 등의 권력을 승계하기 위한 투쟁이 이미 시작된 것 같다고 지적하고 그 예로 최근 등의 후계자인 강주석의 지위가 교묘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당중앙정치국상무위원인 호금도와 유화청이 현지도부구조를 설명하는데 일반에게 인정된 표현인 『강택민을 중심으로 한 집단지도부』라는 말을 쓰지 않고 『견고한 중앙집단지도부와 그 핵심』이라는 말을 사용했다는 것을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중국에서는 지금부터 오는 4월말까지 열리는 지방의회인 각급 인민대표대회회의에서 전국 3분의1의 성·시들의 지방지도부가 경질될 것이라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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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02-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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