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곽영범씨는 수배
방송 연예계 금품수수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9일 방송출연 등의 대가로 탤런트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KBS 드라마제작단 이사 고성원PD를 배임수재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엑스트라 공급업자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SBS 국장급 제작위원 곽영범PD에 대해 같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배하는 한편 엑스트라 공급업자 권모씨(55)를 배임증재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고씨는 KBS 일요일 아침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의 연출을 맡고 있던 92년 3월 이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중이던 탤런트 유모씨로부터 『장기출연할 수 있는 배역을 달라』는 부탁과 함께 2백만원을 받은데 이어 93년 1월과 6월 두차례에 걸쳐 인기 탤런트 이모씨 등 2명으로부터 배역청탁명목으로 1백80만원을 받는 등 드라마작가와 탤런트들로부터 모두 4백8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는 92년 1월부터 1년남짓 입건된 권씨로부터 엑스트라 이용청탁과 함께 3차례에 걸쳐 5백50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2명으로부터 모두6백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곽씨가 지난 3일 이후 가족과 함께 자취를 감춤에 따라 이날 곽씨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리고 행적을 쫓고 있다.<박찬구 기자>
방송 연예계 금품수수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9일 방송출연 등의 대가로 탤런트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KBS 드라마제작단 이사 고성원PD를 배임수재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엑스트라 공급업자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SBS 국장급 제작위원 곽영범PD에 대해 같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배하는 한편 엑스트라 공급업자 권모씨(55)를 배임증재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고씨는 KBS 일요일 아침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의 연출을 맡고 있던 92년 3월 이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중이던 탤런트 유모씨로부터 『장기출연할 수 있는 배역을 달라』는 부탁과 함께 2백만원을 받은데 이어 93년 1월과 6월 두차례에 걸쳐 인기 탤런트 이모씨 등 2명으로부터 배역청탁명목으로 1백80만원을 받는 등 드라마작가와 탤런트들로부터 모두 4백8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는 92년 1월부터 1년남짓 입건된 권씨로부터 엑스트라 이용청탁과 함께 3차례에 걸쳐 5백50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2명으로부터 모두6백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곽씨가 지난 3일 이후 가족과 함께 자취를 감춤에 따라 이날 곽씨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리고 행적을 쫓고 있다.<박찬구 기자>
1995-02-10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