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상오 9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04동 앞 화단에 이 아파트에 사는 조모씨(51·D대학 교수)의 딸 영희양(20·여)이 11층 비상계단에서 떨어져 숨졌다.
이어 하오 6시30분쯤 같은 곳에서 조양의 할머니(72)가 역시 11층 계단에서 떨어져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조양이 대학입시에 2차례 실패한 뒤 모대학 경주분교 불문학과에 예비합격했으나 입시를 전후해 잠을 못자고 식사를 하지않는 등 심한 불면증을 앓아온 점에 비추어 입시 결과에 불만을 느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조양의 할머니는 평소 귀여워하던 손녀의 자살에 충격을 받아 곁에서 돌보던 아들 조씨가 쓰레기를 버리러 자리를 비운 사이 투신자살했다는 것이다.<박용현기자>
이어 하오 6시30분쯤 같은 곳에서 조양의 할머니(72)가 역시 11층 계단에서 떨어져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조양이 대학입시에 2차례 실패한 뒤 모대학 경주분교 불문학과에 예비합격했으나 입시를 전후해 잠을 못자고 식사를 하지않는 등 심한 불면증을 앓아온 점에 비추어 입시 결과에 불만을 느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조양의 할머니는 평소 귀여워하던 손녀의 자살에 충격을 받아 곁에서 돌보던 아들 조씨가 쓰레기를 버리러 자리를 비운 사이 투신자살했다는 것이다.<박용현기자>
1995-01-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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