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김병철기자】 23일 하오 9시40분쯤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망포리 383의4 박주석씨(33·노동)집에서 박씨의 부인 이상화씨(30)가 아들 (11)과 함께 연탄가스에 중독돼 숨져 있는 것을 이웃에 사는 한영숙씨(37·여)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한씨는 『이씨 집 문이 잠겨있어 전화를 해보니 자동응답기에 「저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문을 부수고 들어가 보니 방안에서 심한 연탄가스 냄새가 나고 이씨등이 반듯이 누운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숨진 이씨는 고교 2학년 때인 지난 83년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박씨와 동거를 시작했으나 일정한 직업이 없이 빈둥거리는 남편과 심한 불화를 겪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연탄보일러 뚜껑이 열려 있고 남편과 친정부모에게 『먼저 가서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 8장을 남긴 점으로 보아 가정불화를 비관,아들과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한씨는 『이씨 집 문이 잠겨있어 전화를 해보니 자동응답기에 「저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문을 부수고 들어가 보니 방안에서 심한 연탄가스 냄새가 나고 이씨등이 반듯이 누운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숨진 이씨는 고교 2학년 때인 지난 83년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박씨와 동거를 시작했으나 일정한 직업이 없이 빈둥거리는 남편과 심한 불화를 겪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연탄보일러 뚜껑이 열려 있고 남편과 친정부모에게 『먼저 가서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 8장을 남긴 점으로 보아 가정불화를 비관,아들과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1995-01-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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