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차 나게 문제별 난이도 설정/서울대 출제위장 석경징교수

실력차 나게 문제별 난이도 설정/서울대 출제위장 석경징교수

입력 1995-01-14 00:00
수정 1995-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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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 서술능력 측정에 주력

서울대 대학별고사 출제위원장인 석경징(59·영문학)교수는 13일 『수험생들의 실력차이가 명확히 드러나도록 각 문제의 난이도를 설정,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데 중점을 두어 출제했다』고 말했다.

­출제의 기본방침은.

▲기본개념을 이해하고 문제해결 과정을 논리적으로 구성·서술하는 능력을 측정하는데 주력했으며 지나치게 의외성이 높거나 지엽적인 지식을 묻는 문제는 피했다.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도록 힘썼다.

­논술문제가 지나치게 추상적이었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수험생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직접적으로 물었던 만큼 오히려 구체적인 주제였다고 생각한다.자신의 문제에만 집착하는 오늘 날 젊은이들로 하여금 각 세대의 삶은 전·후세대와 밀접하게 관련된다는 사실을 인식시키려는 의도였으며 체험을 바탕으로 한 진지한 논술을 기대했다.

­선택과목간 난이도 조정에는 성공했다고 보는가.

▲출제과정에서 여러차례의 상호검토를 통해 수준을 맞추려고 노력했으나 과목 자체의 성격에 따른 난이도 차이는 피할 수 없었다고 본다.이는 채점과정에서 보완,조정해 나갈 방침이다.

­제2외국어가 지난해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 이유는.

▲지문수준을 수험생들의 어학실력보다는 사고능력에 맞춘 결과이다.대학교육과의 연계를 고려할 때 바람직한 방침이라고 생각한다.<박용현기자>
1995-01-1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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