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체첸 수도 재폭격 경고/“투항시한 연장안해”/안보회의

러,체첸 수도 재폭격 경고/“투항시한 연장안해”/안보회의

입력 1994-12-18 00:00
수정 1994-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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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외국인들 그로즈니 떠나라” 권고/두다예프대통령 회담초청 거부

【모스크바 외신 종합】 체첸공화국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던 러시아는 다시 이날 자정까지(한국시간 18일 새벽7시)무장해제를 하지 않을 경우 그로즈니를 폭격하겠다고 17일 경고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러시아는 이와함께 그로즈니시내의 외국인들과 시민들에게 즉각 그곳을 떠날 것을 모든 통로를 통해 전달하고 있으며 이같은 경고가 나온뒤 두다예프체첸대통령은 러시아의 회담초청을 거절했다.

니콜라이 예고로프러시아부총리는 이날 하오6시부터(한국시간)체첸공화국내 모즈도크에서 열린 안보회의에 참석한뒤『만일 이날 자정까지 무장해제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체첸측이 취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군대가 포탄과 로케트등을 동원,그로즈니의 전략목표물들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것이 강온양면작전에서 나온 제스처인지 혹은 전면 공격에 대비,시민들을 소개시키기 위한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지의 분위기는 화해분위기에서긴장쪽으로 급선회했다.

이에앞서 니콜라이 예고로프 부총리와 세르게이 스테파신 방첩본부장이 이날 안보회의를 개최한뒤 두다예프대통령에게 이 회담에 초청의사를 전달했으나 이같은 경고를 하면서 두다예프대통령은 그의 초청을 거절했다.
1994-12-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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