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박정현특파원】 내년봄 프랑스 대통령선거에서 우파후보들의 강력한 경쟁자로 지목됐던 자크 들로르 유럽연합(EU)집행위원장(69)은 11일 사회당의 대통령후보로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들로르 위원장은 이날 오후 민영 TF1 TV와의 인터뷰에서 사회당원과 일반여론의 강력한 지지에도 불구하고 고령 등 개인적 이유와 현재와 같이 좌우파 동거정부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대통령에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사회주의 정책을 펼 수 없다는 정치적 이유를 내세워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년말 EU 집행위원장직에서 물러나는 그는 최근 프랑스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우파의 대통령후보로 출마할 것을 선언한 자크 시라크 파리시장이나 출마가 유력시되는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 보다 당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었다.
들로르 위원장은 이날 오후 민영 TF1 TV와의 인터뷰에서 사회당원과 일반여론의 강력한 지지에도 불구하고 고령 등 개인적 이유와 현재와 같이 좌우파 동거정부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대통령에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사회주의 정책을 펼 수 없다는 정치적 이유를 내세워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년말 EU 집행위원장직에서 물러나는 그는 최근 프랑스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우파의 대통령후보로 출마할 것을 선언한 자크 시라크 파리시장이나 출마가 유력시되는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 보다 당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었다.
1994-12-13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