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그룹,(주)인켈 인수/자금난 계속… 2백억원에 매각

해태그룹,(주)인켈 인수/자금난 계속… 2백억원에 매각

입력 1994-12-10 00:00
수정 1994-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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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그룹이 오디오전문업체인 (주)인켈을 인수했다.

해태그룹 박건배회장과 인켈 조동식회장은 9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조회장가족의 주식 약 80만주와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에 서명했다.이로써 해태그룹은 인켈의 주식 17%를 차지,최대 주주가 됐다.

인수금액은 2백원억수준으로 알려졌다.인켈의 자본금은 3백18억2천만원,지난해 매출액은 2천3백30억원,당기순이익은 2백60억원이다.

해태는 상당기간 인켈의 현행체제와 자율성을 그대로 유지,임원을 포함한 전직원에 대해 신분상의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해태그룹은 계열사인 해태전자가 현재 보유한 기술과 유통망,상품의 지명도에서 경쟁사에 뒤져 전자업체로 성장이 어렵다고 판단,전문오디오업체인 인켈을 인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인켈이 무리한 시설투자로 지난해부터 자금난을 겪었으며 최근의 전자업계 추세가 멀티미디어화하는 상황에서 오디오만으로는 성장이 어렵다는 판단,조씨 일가가 경영권을 포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켈측은 조회장이 고령(80)이라 앞으로 경영참여가 어렵고 2세들도 문화 및 사회사업에 전념할 계획이어서 회사의 장래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오일만기자>
1994-12-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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