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앞바다 수질오염 “최악”/울산·부산 연중 산성비 내려

마산앞바다 수질오염 “최악”/울산·부산 연중 산성비 내려

입력 1994-12-04 00:00
수정 199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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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처 수사

전국에서 산성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지역은 부산이며 수질오염이 가장 심한 연안은 마산 앞바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4대강 중에서는 영산강 나주지역의 수질이 가장 나쁘며 아황산가스와 오존은 대구,먼지는 울산,일산화탄소는 부산이 오염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환경처가 3일 국회에 제출한 「94년 전국 연안 4대강 수질오염 및 7대도시 대기오염실태조사 보고서」에 밝혀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수소이온지수(pH) 5.6이하인 산성비는 부산이 연평균 5.2pH로 가장 심했으며,대구와 인천도 각각 1월과 4월에 4.7pH의 산성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은 6월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기간,부산과 울산은 연중내내 산성비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연안오염실태는 전국 63개 조사지역 가운데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남해안 마산만은 7.4ppm,동해안 청초호는 7.2ppm,서해안 반월 앞바다는 5.3ppm으로 3급수기준인 4ppm을 초과,공업용수로도 쓸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산만의 경우지난해 4ppm이었던 COD가 올해들어 7.4ppm으로 급증해 오염이 급속도로 진행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1994-12-0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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