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대전서 「12·12기소」 집회

민주,대전서 「12·12기소」 집회

입력 1994-11-27 00:00
수정 1994-11-2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대표/“국정논의” 청와대회담 제의

【대전=한종태·진경호기자】 민주당은 26일 하오 대전역 광장에서 이기택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와 소속의원 당원 일반시민등 2만명가량의 청중(주최측 주장 3만5천명·경찰추산 1만명)이 모인 가운데 이른바 「12·12 군사반란자 재판회부를 위한 국민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서 이대표와 김원기·이부영최고위원,소설가 김홍신씨,김수호 신부등이 연사로 나서 「12·12」관련자에 대한 기소유예 결정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재판에 넘기라고 촉구했다.<관련기사 4면>

이대표는 『군사반란죄를 심판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 어떤 죄도 심판할 수 없다』고 말하고 『어떠한 희생과 고난이 따르더라도 한발짝 양보 없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표는 또 『내가 의원직을 사퇴한데 대해 현 정권과 수구세력들이 온갖 비방과 음해를 일삼고 있다』면서 『그들이 바로 군사정권 세력이며 개혁을 반대하는 수구세력이고 불의를 일삼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2면에 계속>

<1면서 계속>

그는 그러나 『내일이라도 김영삼 대통령이 12·12 군사반란자 재판회부와 국정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나자고 하면 응하겠다』고 다소 수정된 청와대회담을 제의,대화의 가능성은 열어놓았다.

민주당은 이에 앞서 「12·12」관련자들의 기소촉구 내용을 담은 전단 50만장을 제작,배포했으며 가두방송을통해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대표는 이날 집회를 마친 뒤 『오늘 대회는 성공적이었으며 이 대회를 통해 검찰의 기소유예 조치가 잘못됐다는 국민의 의사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앞으로의 투쟁방향에 대해 『당의 투쟁기획단을 통해 당론을 모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이대표계인 양문희의원은 기소관철을 촉구하면서 삭발을 했다.
1994-11-27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이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