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세르비아계 재공습/전투기 24대 미사일기지 3곳 폭격

나토,세르비아계 재공습/전투기 24대 미사일기지 3곳 폭격

입력 1994-11-24 00:00
수정 1994-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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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치시 침공에 무력대응/갈리총장 “UN승인… 성공적”

【사라예보 AFP 로이터 연합 특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평화유지군소속 전폭기 24대가 23일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미사일기지 3곳에 대해 두차례에 걸쳐 공습을 단행하는가 하면 세르비아계군이 안전지대인 비하치시내에 진격하는등 전면전의 전망은 예측할 수 없으나 보스니아내 상황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나토군대변인은 세르비아계가 오토카미사일기지에서 지난 22일 보스니아북부 비행금지구역을 정찰하던 영국 해군소속 해리어기 두대를 향해 두발의 샘지대공미사일을 발사했었는데 이에 대한 반격으로 나토가 공격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영국전투기는 그러나 무사히 기지로 돌아왔었다.

이날 공격에는 자국 전투기들이 공격을 받은 영국을 비롯해 미국·프랑스·네덜란드등 4개국 전투기들이며 공격대상지역은 비하치에서 북동쪽으로 30㎞ 떨어진 오토카·보산스카쿠르파와 드보르등인데 이곳에는 샘­2지대공미사일기지들이 있는 곳이다.

공습에 참가한 전투기들에는 몇가지의 임무가 주어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제확인된 공격은 이들 미사일기지에 대해서만 단행됐으며 공습직후 부트로스 갈리UN사무총장은 『이 지역에 대한 공격은 성공적으로 수행됐다』면서 『이번 공격은 내가 승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유지군의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반격전이며 전면전의 수행은 아니다』고 말했다.

공습이 진행되자 세르비아계 군측은 『우리에 대한 공격은 전면전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이에 앞서 이날 세르비아계군은 유엔안전지대인 비하치시에 진입,남쪽의 고지대를 장악했었다고 유엔보호군의 관계자가 미확인보고를 인용해 밝혔다.

유엔보호군대변인인 허브 구르멜론소령은 세르비아계가 비하치시를 굽어볼 수있는 유엔안전지대내의 해발 572m 높이의 언덕을 장악했다고 말했는데 세르비아계군은 실제로 안전지대경계선을 약80㎞진격해 비하치시내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994-11-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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