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전제품으로 제한
정부는 자동차 등을 구입할 때 들어가는 목돈을 소비자에게 빌려준 뒤 나중에 할부로 돌려받는 할부금융업을 내년부터 외국인에게 단계적으로 허용,97년에 완전 개방할 방침이다.
14일 재무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설립이 허용되는 할부금융회사에 대해 초기에는 49%까지 외국인의 지분 참여를 허용하고 97년부터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미국은 지난 7월 앤드루 카드 미 자동차공업회장이 방한해 홍재형 당시 재무장관에게 할부금융업 개방을 강력히 요청했었다.오는 16일에는 포드자동차 회사 관계자들이 할부금융업의 외국인 투자 개방 시기와 관련,박재윤장관을 예방할 예정이다.
재무부는 과소비 풍조의 확산을 방지하고 할부금융회사의 난립을 예방하기 위해 할부금융 대상 업종을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으로 제한할 방침이다.자동차 및 가전업계가 설립·운영 중인 팩터링(외상매출 채권의 인수업) 금융회사들이 가장 먼저 할부금융회사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팩토링 금융은 물건을 외상으로 판 기업에 돈을 빌려주는 생산자금융인데 비해 할부금융은 물건을 외상으로 산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소비자 금융이라는 점이 다르다.<염주영기자>
정부는 자동차 등을 구입할 때 들어가는 목돈을 소비자에게 빌려준 뒤 나중에 할부로 돌려받는 할부금융업을 내년부터 외국인에게 단계적으로 허용,97년에 완전 개방할 방침이다.
14일 재무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설립이 허용되는 할부금융회사에 대해 초기에는 49%까지 외국인의 지분 참여를 허용하고 97년부터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미국은 지난 7월 앤드루 카드 미 자동차공업회장이 방한해 홍재형 당시 재무장관에게 할부금융업 개방을 강력히 요청했었다.오는 16일에는 포드자동차 회사 관계자들이 할부금융업의 외국인 투자 개방 시기와 관련,박재윤장관을 예방할 예정이다.
재무부는 과소비 풍조의 확산을 방지하고 할부금융회사의 난립을 예방하기 위해 할부금융 대상 업종을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으로 제한할 방침이다.자동차 및 가전업계가 설립·운영 중인 팩터링(외상매출 채권의 인수업) 금융회사들이 가장 먼저 할부금융회사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팩토링 금융은 물건을 외상으로 판 기업에 돈을 빌려주는 생산자금융인데 비해 할부금융은 물건을 외상으로 산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소비자 금융이라는 점이 다르다.<염주영기자>
1994-11-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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