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40개 국영기업 파산조치/연말에 18개시서 8만명 해고

중 40개 국영기업 파산조치/연말에 18개시서 8만명 해고

입력 1994-11-15 00:00
수정 1994-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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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연합】 중국 국무원은 올해말에 북경·상해·천진등 18개 도시에서 적자에 허덕이는 최소한 40개 이상의 국영기업에 대해 정식으로 파산을 선포할 것이라고 중국이 자금을 지원하는 홍콩상보가 14일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홍콩상보는 국무원 국가경제체제 개혁위운회(국가경제체제개혁위원회)관리가 북경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말하고 이러한 조치는 중국정부가 국영기업 개혁에 대해 단호한 결심을 내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중국이 8년전 「파산법」을 정식 통과시켰으나 지금까지 파산된 국영기업은 단지 9개 뿐이라 지적하고 이번 조치는 내년부터 시작될 국영기업 대거 파산의 전주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8개 도시에서는 이미 39개 국영기업이 파산신청을 제출했고 이중에는 11개의 대형를 비롯해 17개 중형,11개 소형 국영기업이 포함돼있다고 홍콩상보는 밝혔다.

이들 도시에서는 52개 국영기업이 사실상 파산상태이며 1백50개 국영기업이 부채상환능력이 없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이번 조치로 해고되는국영기업 노동자는 8만명 이상으로 각 도시마다 2∼3개씩의 국영기업이 파산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1994-11-1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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