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영수 회동 가능성/청와대/APEC회담 앞서 「설명모임」 검토

여야영수 회동 가능성/청와대/APEC회담 앞서 「설명모임」 검토

입력 1994-10-30 00:00
수정 1994-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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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은 29일 민주당의 이기택대표가 제의한 여야영수회담을 일단 거부하되 앞으로 여건을 봐가며 검토하기로 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로부터 주례보고를 받으면서 『영수회담이 현재로서는 적절하지 않으므로 시간을 두고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것이 좋겠다』는 김대표의 건의를 수용했다고 박범진 민자당대변인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언제든지 야당대표를 만나 국정을 논의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여건이 성숙되면 영수회담을 갖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박대변인은 전했다.

박대변인은 『국무위원 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표결한 바로 뒤에 영수회담을 갖는 것이 어색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앞으로 여야 관계의 추이를 봐가며 회담문제를 고려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권은 김대통령이 다음달 중순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설명회 형식으로 여야영수회동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4-10-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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