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경수로 건설비 절반이상 부담”

“한국 북경수로 건설비 절반이상 부담”

입력 1994-10-29 00:00
수정 1994-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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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자·용역 등 모두 현물지원”/한승주 외무 밝혀

【브뤼셀 연합】 한승주 외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북·미간 제네바 핵협상타결에 따른 북한 경수로건설과 관련,우리나라가 중심적 역할을 맡는다는 의미에서 그 비용의 절반이상을 현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유럽연합(EU) 연례 각료회담에 참석차 브뤼셀을 방문중인 한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의 경수로건설 등을 맡을 국제컨소시엄인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자본금은 45억달러정도가 될 것이며 경수로건설에 그중 35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경수로건설에 있어 우리나라가 중심적으로 결정권을 주도한다는 측면에서 건설비용의 절반이상을 댈 계획이며 구체적 규모는 KEDO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 지원은 우리의 물자와 용역·기술 등 현물로 한다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출자규모는 적게는 18억달러,많게는 25억달러선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는 그러나 대체에너지 공급,폐연료봉의 제3국 이전 등 다른 비용은 일절 대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1994-10-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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