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상(서울6백년만상:65)

서울시장:상(서울6백년만상:65)

성종수 기자 기자
입력 1994-10-19 00:00
수정 1994-10-1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초대 성석린이후 1천4백18명 거쳐가/판한성부사·한성부윤 등으로 명칭 10번바꿔/평균재임 5개월… 광해군때 오억령 “최장14번”/정도초기 정2품… 특별시 승격후 장관급으로

서울은 국방분야만 빼고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분야가 집중된 「작은 정부」다.

때문에 서울시장 자리는 도읍지라는 비중에 걸맞게 기라성같은 인걸들이 거쳐갔다.

이성계가 조선 개국과 함께 도읍을 삼은 한성의 부사직은 정2품이었다.정부 수립후 특별시가 되면서는 장관급이 됐지만 예나 지금이나 직급을 초월할만큼 요직이며 영향력이 대단했다.그래서 통치자들은 항상 자신이 신임하고 촉망받는 인사들을 중용해 왔다.

내년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로 시민이 직접 뽑은 시장이 등장하면 그 위상은 한층 높아질 것임이 분명하다.

이같은 비중때문에 역대 서울시장 자리는 당대의 정치·사회적 상황이나 통치자의 성향에 따라 수많은 부침과 영욕을 겪어야 했다.

서울시장의 직함은 판한성부사·한성부윤·한성판윤·한성부윤·관찰사·한성판윤·한성윤·경성부윤·서울시장·서울특별시장 등 6백년동안 10번이나 바뀌었다.

서울의 첫 시장은 정도 이듬해인 1395년 6월13일 판한성부사에 임명된 성석린이다.그후 6백년간 연임·중임을 포함,현 이원종시장에 이르기까지 모두 1천4백19명이 명멸했다.

조선시대의 서울시장중에는 태종때의 황희를 비롯,맹사성·서거정·유자광·이언적·최명길·이완·박문수·채제공·박영효·김홍집·민영환·지석영 등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걸출한 인물들이 많다.

그러나 통치자의 미움을 사거나 모함을 받아 하루를 못넘기고 관직을 박탈당하는 수도 허다했다.특히 시대의 격변기나 민족의 수난이 있을 때는 한달새 5명이 갈리기도 했다.

조선시대 서울시장중 최단명은 구윤옥(영조)·이돈영(헌종)·김좌근(철종)·임응준(고종)·김익용(고종)등 5명이다.아침에 임명돼 자리에 채 앉기도 전인 해질무렵에 해임된 「반나절 시장들」인 것이다.

2일에 그친 경우도 오재순(정조)등 10명이고 3일 시장도 성덕조(정조)등 11명이나 된다.

시장을 가장 많이 갈아치운 왕은 고종이다.재위 43년동안자그마치 3백87명을 임명,1년에 9명꼴로 시장을 경질했다.

조선시대에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시장은 오억령으로 광해군 2년(1610년)3월부터 인조 원년(1623년)7월까지 13년4개월간 재임했다.

또 효종때 북벌을 계획했던 이완대장은 효종에서 현종때에 이르기까지 18년간 7번이나 한성판윤 자리에 올라 역대 시장중 가장 많은 중임기록을 갖고 있다.

일제 36년간은 18명의 일본인이 경성부윤으로 재임하는 치욕을 겪어야 했다.

광복후 첫 서울시장은 1946년 미군정에 의해 임명된 김형민씨로 역대 시장중 최연소인 39세였다.서울특별시장으로는 49년 8월15일 관제개편과 함께 이기붕씨가 처음으로 취임했다.초창기 이기붕·윤보선·허정씨 등 거물급 정치인을 거쳐 4·19 직후에는 헌정사상 유일한 민선시장인 김상돈씨가 등장했고 5·16쿠데타와 함께 현역 육군소장 윤태일씨가 「군복 집무」를 하기도 했다.

이새날 서울시의원 “신사나들목 보행데크 교체 완료… 안전·쾌적한 한강 진입공간으로 재탄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강남구 ‘신사나들목’ 환경 개선 정비사업이 지난 3월 20일 예정대로 준공됐다고 밝혔다. 신사나들목은 강남구 신사동과 한강공원(잠원지구)을 잇는 주요 연결통로(보·차도 겸용, 폭 12.8m, 연장 82m)로 2010년 준공됐다. 설치 15년이 경과하면서 전망대 구조물 부식, 누수로 인한 천장 마감재 오염, 진입로 데크 파손 등 노후화가 진행돼 이용 시민들의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이 의원은 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한강 이용을 위해 관련 예산 확보와 조속한 정비 계획 수립을 주도해 왔으며, 지난 1월 20일 착공 이후 약 두 달간의 공사 끝에 이번 준공에 이르렀다. 총공사비 4억 3000만원이 투입된 이번 정비 사업의 주요 내용은 ▲전망데크 보강(80㎡) ▲노후 목재데크 철거 및 재설치(411m) 등이다. 부식된 철제 구조물을 보강하고 파손된 바닥 데크를 전면 교체해 미관 개선은 물론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했다. 이 의원은 “많은 강남구민이 한강으로 향하는 소중한 통로이자 휴식처인 신사나들목이 이번 정비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thumbnail - 이새날 서울시의원 “신사나들목 보행데크 교체 완료… 안전·쾌적한 한강 진입공간으로 재탄생”

정도 이후 서울시장을 거쳐간 1천4백18명의 평균 재임기간은 5개월이었다.<성종수기자>
1994-10-19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