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활성화가 물가 압박” 80%

“노조활성화가 물가 압박” 80%

입력 1994-10-12 00:00
수정 1994-10-1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무노무임」 철저히 지켜야” 98%/경총,최고경영자 설문조사

우리나라 최고경영자들은 노조에 대한 불신감이 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1일 국내기업의 최고경영자 5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노사관계의식」에 따르면 80%이상이 『노조의 활성화는 경제성장과 물가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근로자가 요구하는 임금수준이 높다』거나 『업무와 견주어 급여수준이 높다』는 응답자도 각각 90.6%와 89.4%에 달했다.

근로자의 요구와 관련,『요구내용이 지나치다』는 경영자는 82.3%,『노조원의 행동방식이 과격하다』는 사장도 80%를 넘었다.

노사분규에 대해선 96.5%가 『국민불안을 초래하거나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하며,87%는 『상호불신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답했다.노사간의 갈등이나 거리감의 정도에 대해선 83.6%가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

노사문제의 원인으로는 의사소통부족으로 인한 시각차이(69%),서로 믿지 못하기 때문(22.%),쌍방의 이기심(2.8%),노동운동가의 개입(1.1%) 등의 순으로 꼽았다.<김현철기자>
1994-10-12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