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대」서 소비자 등치는 각종유형 폭로/호텔…/제품설명회 초대,감언이설로 고가 판매/전화…/당첨된 물건 무료제공… 비싼 배달료 요구/부업/고소득 일자리 제공미끼 물건판후 도주
신종 악덕상술이 소비자들을 울리고 있다.한국소비자보호원의 상담접수를 보면 88년 1건이던 악덕상술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 지난해에는 2천68건으로 증가하고 올 상반기에만도 7백53건을 기록할 정도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악덕상술로 판매되는 제품은 대부분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고 해약시 부당한 해약금을 요구하는 등 소비자들을 이중 삼중으로 괴롭히고 있다.악덕상술로 판매되는 제품은 도서·음반·학습교재가 27%로 가장 많고 다음이 자석요(19%),화장품(17%),그릇세트(17%),건강식품(10%) 등의 순이다.
최근에는 훨씬 교묘한 새로운 방법들이 등장해 한층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한국소비자보호원은 「소비자시대」 최근호에서 호텔 연회 상술,전화 당첨 상술 등 각종 악덕상술 유형을 소개,주의를 일깨우고 있다.
호텔연회상술은 호텔에서 열리는 제품 설명회에 초대한다는 초청장을 발송,주부들을 모이게 한 다음 식사와 오락을 제공하고 감언이설과 집단심리를 이용해 물건을 실제 보다 비싸게 파는 방법.전화당첨상술은 목소리를 들어보면 누구나 알만한 유명인의 전화녹음으로 행운의 추첨에 당첨됐으니 물건을 무료로 인수해 가라고 해놓고 비싼 배달료를 물리는 방법이다.
또 냉동차량이 도로에서 달리는 차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 차를 세우게 한다음 호텔에 납품하는 냉동어류인데 헐값에 팔겠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차량사기상술,고소득을 보장하는 일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비싼 기계를 구입케 한다음 일거리를 주지 않고 자취를 감춰버리는 부업미끼상술 등도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학기초 대학신입생을 대상으로 선배라면서 서클이나 스터디그룹에 가입을 권하고 영어테이프 등을 판매하는 선배빙자상술 ▲스님으로 가장해 죽염을 무료로 나눠주는 척하면서 성의껏 시주나 하라면서 주소를 알아내 집으로 비싼 대금을 청구하는 스님행세상술 ▲주소를 알아내 무조건 물건을 보낸후 신청하지 않았느냐고 우기는 강매상술 등 대담하고 뻔뻔한 악덕상술도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소비자보호원은 이같은 악덕상술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먼저 공짜심리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세상에 「공짜」만큼 비싼 물건은 없다는 것.또 「아직도 영어회화를 못하느냐」「이런 제품은 아무나 쓸수 있는게 아니다」 등의 자존심을 자극하는 술수에 넘어가선 안된다고 충고한다.소비자보호원은 이밖에 물건을 구입할 때는 환불받기가 어려운 신용카드결제를 가급적 피하고 판매업체의 연락처를 분명히 요구하며 해약하고자 할 때는 가능하면 포장을 뜯지 않고 7일 이내에 해약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판매업체에 보낼 것을 조언하고 있다.<백종국기자>
신종 악덕상술이 소비자들을 울리고 있다.한국소비자보호원의 상담접수를 보면 88년 1건이던 악덕상술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 지난해에는 2천68건으로 증가하고 올 상반기에만도 7백53건을 기록할 정도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악덕상술로 판매되는 제품은 대부분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고 해약시 부당한 해약금을 요구하는 등 소비자들을 이중 삼중으로 괴롭히고 있다.악덕상술로 판매되는 제품은 도서·음반·학습교재가 27%로 가장 많고 다음이 자석요(19%),화장품(17%),그릇세트(17%),건강식품(10%) 등의 순이다.
최근에는 훨씬 교묘한 새로운 방법들이 등장해 한층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한국소비자보호원은 「소비자시대」 최근호에서 호텔 연회 상술,전화 당첨 상술 등 각종 악덕상술 유형을 소개,주의를 일깨우고 있다.
호텔연회상술은 호텔에서 열리는 제품 설명회에 초대한다는 초청장을 발송,주부들을 모이게 한 다음 식사와 오락을 제공하고 감언이설과 집단심리를 이용해 물건을 실제 보다 비싸게 파는 방법.전화당첨상술은 목소리를 들어보면 누구나 알만한 유명인의 전화녹음으로 행운의 추첨에 당첨됐으니 물건을 무료로 인수해 가라고 해놓고 비싼 배달료를 물리는 방법이다.
또 냉동차량이 도로에서 달리는 차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 차를 세우게 한다음 호텔에 납품하는 냉동어류인데 헐값에 팔겠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차량사기상술,고소득을 보장하는 일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비싼 기계를 구입케 한다음 일거리를 주지 않고 자취를 감춰버리는 부업미끼상술 등도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학기초 대학신입생을 대상으로 선배라면서 서클이나 스터디그룹에 가입을 권하고 영어테이프 등을 판매하는 선배빙자상술 ▲스님으로 가장해 죽염을 무료로 나눠주는 척하면서 성의껏 시주나 하라면서 주소를 알아내 집으로 비싼 대금을 청구하는 스님행세상술 ▲주소를 알아내 무조건 물건을 보낸후 신청하지 않았느냐고 우기는 강매상술 등 대담하고 뻔뻔한 악덕상술도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소비자보호원은 이같은 악덕상술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먼저 공짜심리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세상에 「공짜」만큼 비싼 물건은 없다는 것.또 「아직도 영어회화를 못하느냐」「이런 제품은 아무나 쓸수 있는게 아니다」 등의 자존심을 자극하는 술수에 넘어가선 안된다고 충고한다.소비자보호원은 이밖에 물건을 구입할 때는 환불받기가 어려운 신용카드결제를 가급적 피하고 판매업체의 연락처를 분명히 요구하며 해약하고자 할 때는 가능하면 포장을 뜯지 않고 7일 이내에 해약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판매업체에 보낼 것을 조언하고 있다.<백종국기자>
1994-10-01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