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경제때 지은 건물 쏟아져 “공급과잉”
일본의 사무실 임대료가 최근 급격히 하락하고있다.
사무실 임대료가 지난 92년을 피크로 떨어지기 시작한 것은 물론 거품경제가 가시면서 사무실 수요가 크게 떨어진 때문.그러나 올해초 다소 완만해지는 것으로 보이던 하락세가 하반기 들어서서 다시 커지고 있는 것은 수요가 점차 회복세로 반전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거품경제 시기에 신축되기 시작한 건물들이 요즈음 공급되고 있기 때문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월초 실시한 조사에서 나타난 것.
도쿄의 경우 신축건물의 임대료지수는 지난 85년을 1백으로 했을 때 올해 하반기는 1백65수준으로 지난 88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수치는 지난 봄보다도 21포인트나 낮아진 것으로 올해 초의 8포인트 하락세에 비해 하락세가 큰 폭으로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기존 건물 임대료도 2백6포인트로 10포인트가 떨어졌다.
오사카는 신축건물의 경우 하락세가 1.5포인트 떨어진 1백66을,기존건물은 5.8포인트 떨어진 2백수준을 보여 도쿄보다 하락폭이 작았다.이는 오사카지역의 신규 사무실 공급이 피크를 지난 때문이다.
이에 따라 건물소유자들은 비어 있는 사무실을 채우기 위해 실제 임대료 뿐만 아니라 모집할 때 내거는 임대료도 큰폭으로 낮추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 평당 4만엔대에 내놓던 신주쿠와 도쿄 남부의 시나가와지역의 사무실들은 요즘 상당수가 2만엔대에 나온다.일본에서는 수도권지역의 경우 평당 2만엔 수준이 수지균형이 되는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도쿄의 임대료는 거의 바닥까지 내려온 셈이다.
하지만 중심부에 있는 사무실에 대한 수요는 기업들의 리스트럭춰링 등의 요인으로 점차 회복되고 있는 상태.
치요다구의 마루노우치와 오테마치 등 시내 중심가는 사무실 임대료가 평당 9만엔을 호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다나카(전중)미쓰이부동산사장은 『일부 정보통신 업종을 중심으로 수요가 일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96년 이후에나 공급이 줄어들어 수요공급의 불균형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도쿄=강석진특파원>
일본의 사무실 임대료가 최근 급격히 하락하고있다.
사무실 임대료가 지난 92년을 피크로 떨어지기 시작한 것은 물론 거품경제가 가시면서 사무실 수요가 크게 떨어진 때문.그러나 올해초 다소 완만해지는 것으로 보이던 하락세가 하반기 들어서서 다시 커지고 있는 것은 수요가 점차 회복세로 반전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거품경제 시기에 신축되기 시작한 건물들이 요즈음 공급되고 있기 때문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월초 실시한 조사에서 나타난 것.
도쿄의 경우 신축건물의 임대료지수는 지난 85년을 1백으로 했을 때 올해 하반기는 1백65수준으로 지난 88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수치는 지난 봄보다도 21포인트나 낮아진 것으로 올해 초의 8포인트 하락세에 비해 하락세가 큰 폭으로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기존 건물 임대료도 2백6포인트로 10포인트가 떨어졌다.
오사카는 신축건물의 경우 하락세가 1.5포인트 떨어진 1백66을,기존건물은 5.8포인트 떨어진 2백수준을 보여 도쿄보다 하락폭이 작았다.이는 오사카지역의 신규 사무실 공급이 피크를 지난 때문이다.
이에 따라 건물소유자들은 비어 있는 사무실을 채우기 위해 실제 임대료 뿐만 아니라 모집할 때 내거는 임대료도 큰폭으로 낮추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 평당 4만엔대에 내놓던 신주쿠와 도쿄 남부의 시나가와지역의 사무실들은 요즘 상당수가 2만엔대에 나온다.일본에서는 수도권지역의 경우 평당 2만엔 수준이 수지균형이 되는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도쿄의 임대료는 거의 바닥까지 내려온 셈이다.
하지만 중심부에 있는 사무실에 대한 수요는 기업들의 리스트럭춰링 등의 요인으로 점차 회복되고 있는 상태.
치요다구의 마루노우치와 오테마치 등 시내 중심가는 사무실 임대료가 평당 9만엔을 호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다나카(전중)미쓰이부동산사장은 『일부 정보통신 업종을 중심으로 수요가 일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96년 이후에나 공급이 줄어들어 수요공급의 불균형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도쿄=강석진특파원>
1994-10-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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