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은·조덕현씨/일 소게쓰미술관서 전시회

최재은·조덕현씨/일 소게쓰미술관서 전시회

입력 1994-09-29 00:00
수정 1994-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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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현대미술의 본산서 설치전/국제미술관장회의 때맞춰 열려

한국의 젊은 작가 두명이 일본 현대미술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도쿄 소게쓰미술관에서 각국 미술관장들이 둘러보는 가운데 설치전시회를 갖고있어 화제가 되고있다.

소게쓰미술관이 지난 25일 개막한 국제미술관장회의에 때맞춰 한국의 최재은(41)조덕현씨(37)등 두 명을 초대해 이 미술관 6층과 7층에서 각각 개인전 규모의 전시회를 열고있는 것.

최재은은 일본 소게쓰 미술학교를 졸업한후 현재 일본에 거주하면서 주로 시간의 영원성과 제한에 관한 주제를 다루는 설치작가로 내년 베니스비엔날레에 일본관 대표작가로 선정돼있는 작가.또 서울대와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한 설치작가 조덕현은 현재 한성대교수로 재직중으로 올가을 브라질 상파울루비엔날레 한국대표로 참가키로 결정된 유능 작가.

이번 전시는 두 작가가 모두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실험성 짙은 작가여서 소게쓰미술관이 한국의 현대미술을 본격적으로 일본무대에 소개하는 자리일뿐만 아니라 세계미술계에서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주요인사들에게 소개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있다.

「아시아의 신풍전­한국의 현대미술」이란 타이틀로 오는 10월1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에서 최재은씨는 자연과 환경문제를 다룬 대형설치작품 「시간의 구조」등 10여점을,조덕현씨는 현대사회의 문제점과 현대인의 고뇌를 다룬 「20세기의 추억」등 대형작품 10여점을 내놓고 있다.<김성호기자>
1994-09-2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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