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자 9명납치 2명살해”/온보현 자백/실종된 여사원도 희생돼

“부녀자 9명납치 2명살해”/온보현 자백/실종된 여사원도 희생돼

입력 1994-09-28 00:00
수정 1994-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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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택시로 여승객대상 범행/가짜번호판­망치 등 증거물 압수/경찰,사체유기장소·여죄 추궁

20대여회사원 납치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명수배된 온보현씨(37·폭력등 전과13범)가 허수정씨(26·회사원·서울 용산구 이촌동)와 박주윤씨(24·H특수학교교사·서울 송파구 방이동)를 비롯,모두 9명의 부녀자를 납치한 뒤 이중 허씨와 박씨등 2명을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온씨는 27일 밤 서울 서초경찰서에 자수,이같이 자백했다.

온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 12일 밤 서울 서초구 서초동 D문화센터 앞길에서 허씨를 납치한 뒤 바로 경기도 신갈근처 야산에서 살해했다고 밝혔다.

온씨는 또 이틀 뒤인 14일 하오9시쯤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성당 앞길에서 귀가중이던 박씨를 같은 방법으로 납치,택시에 태우고 가다 박씨가 반항하자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다음날인 15일 새벽 경북 금릉군 아포면 대신3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주변에 버렸다.

온씨는 경찰에서 『지난 8월부터 50명의 부녀자납치를 목표로 잡고 범행을 저질러왔으며 지금까지 모두 부녀자 6명을 상대로 납치를 시도,이중 숨진 허씨를 포함해 5명을 훔친 택시를 이용해 납치했다』면서 『이를 위해 훔친 택시의 번호판을 수없이 변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자신의 범행일지를 기록한 수첩도 압수,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허씨등 2명의 사체를 유기한 장소를 캐고 있다.<손성진·주병철기자>
1994-09-2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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