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게임 온식구 다함께/「자동차경주」·「너구리」등 손쉽게 조작

컴퓨터 게임 온식구 다함께/「자동차경주」·「너구리」등 손쉽게 조작

고현석 기자 기자
입력 1994-09-18 00:00
수정 1994-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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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텔·천리안 통해 무료 이용 가능

시대가 변해감에 따라 명절때 즐기는 오락도 달라지고 있다.그전에는 가족단위로 즐기던 놀이들이 이제는 점차 구성원 단위의 개인오락으로 변해가고 있다.추석을 맞아 가정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컴퓨터오락을 알아본다.

집안에 컴퓨터만 있다면 기종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간단한 게임들이 있다.주로 하이텔이나 천리안같은 공중통신망에서 쉽게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쉐어웨어(일부 기능이 제한되어 있어 써보고 마음에 들면 구입하는 소프트웨어)나 공개소프트웨어(누구나 사용의 제한을 받지 않는 무료 프로그램들이 이에 속한다.꼭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30대를 넘어선 장년층도 학창시절 오락실에서 십원짜리를 넣고 즐기던 「자동차경주」,「너구리」 등의 게임을 해보면서 동심으로 돌아갈수도 있다.

이같은 게임은 비교적 용량도 적고 하기도 간단하지만 만만치 않은 것들도 많다.가상의 행성에서 적들을 물리쳐나가는 「둠」이나 자신이 시장이 되어 한 도시의 행정을 설계하는 「심시티」,부모가 되어딸을 키워나가는 「프린세스메이커」 등의 게임은 게임룰도 복잡하지만 고도의 사고를 요구하기때문에 오랜시간 집중해서 몰두해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가족들과 같이 즐기기 위해서는 운명철학이나 궁합따위를 보는 프로그램을 받아서 가볍게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재미삼아 점을 보려면 천리안같은 통신망에 들어가 생년월일을 입력해서 보는 방법도 있다.후자는 볼때마다 이용료가 추가되는 단점이 있지만 훨씬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요즘 한창 주가가 오르고 있는 시디롬을 사서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시디롬오락의 장점은 사운드 지원이 확실해 거의 실제에 가까운 효과음을 즐길수가 있다는 것외에도 그래픽이 정교해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까지 가질 수 있다.<고현석기자>
1994-09-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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