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시아 4대 도시중 경영환경 가장 열악

서울/아시아 4대 도시중 경영환경 가장 열악

입력 1994-08-31 00:00
수정 1994-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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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야서 최하위 점수… 생활환경만 3위/싱가포르 천3백10점 1위… 동경·홍콩순

국제화 시대를 맞아 서울은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서 어느 정도의 수준일까.

일본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은 서울을 서구의 주요 도시는 물론 홍콩,싱가포르,도쿄 등에 비해 경영환경이 가장 열악한 도시로 꼽는다.

30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최근 일본 도쿄도가 외자 비율 50%가 넘는 2천6백92개 업체를 대상으로 「외국투자 기업의 도쿄진출 매력과 과제에 대한 조사」결과 서울이 시장 및 생활,정보 환경 등 6개 분야 중 생활환경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아시아 4개 도시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20개 세부항목마다 가장 우수한 도시에 1점,가장 열악한 도시에 마이너스 1점을 주는 방식으로 평가한 조사에서 종합적으로 경영환경이 가장 좋은 도시는 싱가포르(1천3백10점)로 꼽혔고 도쿄(9백19점),홍콩(6백2점)의 순이었다.서울은 마이너스 1천8백19점으로 가장 환경이 나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장」 항목에서는 ▲시장규모 ▲성장성 ▲사업참여 가능성 등을 종합한결과 서울은 마이너스 2백39점으로 최하위이며 도쿄(2백73점),홍콩(1백66점),싱가포르(마이너스 27점)의 순이었다.

「영업환경」에서는 ▲구입·판매 루트확보 ▲우수 인재의 확보 ▲자금 조달과 운용조건 등 5개 세부항목에서 서울은 경영비용 및 공항과의 거리에서 도쿄에 앞서 가까스로 최하위를 면했다.그러나 나머지 3개 항목에서는 평가가 가장 나빴다.결과는 서울이 마이너스 3백64점이었고 홍콩(5백52점),싱가포르(3백4점),도쿄(마이너스 2백79점)의 순이었다.

정보 항목은 ▲업계와 시장의 정보 집적도 ▲기술정보의 집적도 등 2개 항목에서 가장 낮은 마이너스 3백85점을 얻어 도쿄(5백78점),홍콩(17점),싱가포르(마이너스 52점)에 비해 격차가 컸다.

최하위를 면한 「생활환경」에서는 주택과 주변환경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각각 2위에 올랐으나 자녀교육은 최하위를,물가는 도쿄를 제쳐 3위를 차지했다.여기에서도 싱가포르(6백77점)가 1위였고 서울은 마이너스 1백28점으로 도쿄(마이너스 4백64점)를 누르고 유일하게 꼴찌를 면해 3위를 차지했다.<오일만기자>
1994-08-3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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