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향·서울시향/「팝스 콘서트」 대결

KBS향·서울시향/「팝스 콘서트」 대결

입력 1994-08-17 00:00
수정 1994-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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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수·이은미·설운도·유열 출연/영화·팝·경음악 등 다채롭게 소개

우리나라 교향악의 양대 산맥인 KBS교향악단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이번에는 「팝스 콘서트」로 대결을 벌인다.

KBS교향악단이 19·20일 서울 KBS홀에서 「팝스 콘서트」를 갖는데 이어 서울시향이 25·26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같은 제목의 연주회를 갖는 것.두 콘서트는 우리 귀에 친숙한 영화음악과 경음악 팝음악을 오케스트라의 다채로운 색채로 들려주는 여름 음악계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KBS교향악단의 「팝스 콘서트」는 올해로 9번째.이스라엘 필하모닉의 부지휘자를 역임한 미국 출신의 「팝스 콘서트」 전문지휘자 매튜 가버트가 「스타 테너」 박인수,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가수 이은미와 즐거운 무대를 꾸민다.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해 영상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것도 눈요기거리다.

1부는 「히트 팝송」.비틀즈 메들리에 이어 마이클 잭슨,글로리아 에스테판,빌리 조엘의 히트곡과 「스카보로의 추억」 등이 선보인다.2부는 「영화 음악」으로 「문 리버」「오페라의 유령」「스타워즈」「ET」와 함께 박인수·이은미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가수 모린 맥거번이 불러 히트한 「영원한 사랑」(A Love until the end of time)을 부른다.781­1572.

서울시향 역시 편곡과 하모니카 연주에도 능한 미국의 팝스 전문지휘자 리처드 헤이먼을 불러들이고 가수 설운도와 유열 임종환 한영애를 협연자로 내세운다.

한영애는 「루실」「누구 없소」로 대중에 잘 알려져 있으며 임종환은 「그냥 걸었어」로 올 가요계의 주목을 끈 신인 가수.대학가요제 출신의 유열은 부드러운 미성의 소유자로 젊은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시향은 특히 드물게 트로트 전문가수 설운도를 등장시켜 눈길을 끈다.설운도는 침체에 빠진 트로트 음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가요계의 평가를 받고 있는 중견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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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08-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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