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총장 「주사파발언」 조사/검찰/근거자료 요구… 진위 가리기로

박홍총장 「주사파발언」 조사/검찰/근거자료 요구… 진위 가리기로

입력 1994-08-16 00:00
수정 1994-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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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공안부(최환 검사장)는 15일 미국 방문기간중 『종교계·언론계·정당에도 주사파가 있다』고 주장한 박홍 서강대총장이 14일 귀국함에 따라 박총장을 상대로 발언경위및 진위여부 등을 조사하라고 서울지검에 지시했다.

최검사장은 『박총장이 이제는 그동안의 발언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할 단계가 됐다』면서 『발언내용을 뒷받침할 보충자료가 있을 경우 자료제출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검사장은 조사방법과 관련,『박총장을 직접 검찰에 소환·조사하는 방법이 아니라도 제3의 장소에서 진술을 듣거나 서면조사를 할 수 있다』고 밝혀 제3의 장소에서 진술을 들을 계획임을 시사했다.

검찰은 특히 박총장이 지난 1일 일본 마이니치신문과의 회견에서 『북한당국이 한국학생을 초청해 장학금을 주었으며 이같은 학생들중에는 국내에 들어와 대학교수가 된 예도 있다』고 발언한 점을 중시,문제의 교수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진술을 듣기로 했다.<오풍연기자>

◎“종교·언론·정당에 주사파 침투 암약”/박홍총장/이기택 민주대표,근거제시 요구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15일 종교·언론계·정당내에도 「주사파」가 침투해 있다는 박홍 서강대총장의 발언과 관련,『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이후 화해정책과 주사파나 공산주의자 척결과는 구분되어야 한다』면서 『근거가 있으면 그것을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박총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LA에서 모일간지 미주지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학원뿐만아니라 종교계·언론계·정당내부에도 주사파분자들이 침투해 있다』면서 『일부 야당에는 주사파가 7백50명정도나 암약하며 95년 지자제선거에서 주도세력으로 부상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한종태기자>
1994-08-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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