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교수강의 평균61.9점”

서울대생/“교수강의 평균61.9점”

입력 1994-08-10 00:00
수정 1994-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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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학생 1,791명 대학종합평가/“연구업적 외국에 뒤떨어진다” 95%/교수60% “교양과목 인격수양에 부적”

상당수의 서울대 교수들은 자신의 연구업적 수준이 외국 일류대학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으며 그 원인을 과다한 강의나 잡무,연구비부족때문으로 여기고 있다.

또 학생들은 교수들의 일방적 강의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대 기획실(실장 김동건)이 대학종합평가인정제 실시를 앞두고 교수 7백70명과 학생 1천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대 94대학종합평가를 위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연구업적 수준을 물은 항목에서 교수의 54.6%가 「외국의 유명대학에는 뒤떨어지나 상당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본다」고 대답한 반면 40%는 「외국의 유명대학에 비해 많이 뒤떨어진다」고 응답했다.

교수들은 현행 교양과목이 학생들의 인격수양을 위해 적절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60%가 부정적이라고 답변했다.

교수들은 또 「전공과목의 바람직한 개편주기」에 대해서는 3년(42.7%)·4년(25%)·2년(15.4%)등의 순으로 응답,현행 4∼5년마다 개편되는 전공과목을 2∼3년에 한번꼴로 개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밖에 학생들은 교수들의 수업지도에 대한 만족도를 1백점 만점으로 했을때 평균 61.9점이라고 응답,상당한 불만을 나타냈으며 그 이유로 85%가 「교수의 일방적 강의」때문이라고 대답했다.<김태균기자>
1994-08-1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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