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후보 공격수위 높여 “치열한 난전”
투표일을 사흘 앞둔 30일 대구 수성갑,경주시,녕월·평창에서는 합동연설회와 가두연설회가 일제히 열렸다.특히 각 정당과 후보들은 이번 주말이 부동표흡수의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과열로 비쳐질 정도로 치열한 득표전을 전개했다.
▷수성갑◁
대구 동도국민학교에서 열린 마지막 합동연설회에서 12명의 후보는 막판 분위기를 잡기위해 상대후보들에 대한 공격의 수위를 높여가며 열띤 유세전을 전개.
민자당의 정창화후보는 현정권에 부정적인 이른바 「TK정서」를 의식,『선거가 한풀이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이성적인 판단을 호소한뒤 『더불어 협력하며 미래와 세계로 약진하는 「새로운 TK정서」를 형성해야 한다』고 역설.
민주당의 권오선후보는 『28일 열린 민자당연설회에서 이치호전의원이 「6공 실세」에 대한 청문회를 주장하고 유성환의원은 민주당후보를 찍어달라고 발언한 것은 민자당이 콩가루 집안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공시지가로만 재산이 25억원인 현경자후보가 동정을 바랄 수 있느냐』고 강세를 보이는 민자·신민 두당 후보를 싸잡아 비난.
신민당의 현경자후보는 『이번 선거는 박철언전의원의 개인문제가 아니라 김영삼정부의 정치행태 전반에 대한 대구시민의 심판이어야 한다』면서 『거만한 현정권에 본때를 보여주자』고 주장.
무소속의 김태우후보는 『통일문제가 국가대사가 된 마당에 최고의 핵전문가,통일전문가를 뽑는 일보다 급한 일이 없다』고 자신의 전문성을 내세웠고 다른 무소속 후보자들도 「반민자,비민주,탈여성」의 대안으로 무소속후보를 선택해줄 것을 호소.
이 지역의 유권자 13만7천명 가운데 이날까지 20∼30%가량이 부동표로 추산되고 있는데 이날 연설회에는 많은 청중이 나와 후보들의 유세에 귀를 기울이며 마지막 선택을 저울질.<이도운기자>
▷경주시◁
경주시 월성국민교에서 열린 2차 합동연설회에서 임진출(민자)·김순규후보(무소속)는 고 서수종의원의 지역사업 계승·발전을,이상두후보(민주)는 30년 야당의 지조와 10년 경주 붙박이의 「경주애정론」을,최병찬후보(신민)는 「새바람 새정치론」을 내세워 막판 차별화 전략에 박차.
임후보는 『이번 선거는 고 서수종의원의 업적을 이어받아 경주발전을 지속하느냐 아니면 퇴보의 길로 빠지느냐를 결정하는 계기』라면서 『김영삼대통령에게 떼를 써서라도 경주발전을 위한 지역사업을 따내겠다』고 약속.
이후보는 『내가 당선되면 제1야당 전체가 경주발전을 위해 큰 힘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다짐.
김후보는 『고 서의원측으로부터 지역사업에 관한 구체적 청사진을 모두 인계받았다』고 주장.<박성원기자>
▷영월·평창◁
이날 민자당은 영월과 평창에서 이순재 유승규 박경수의원등이 지원연사로 참석한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열어 김기수후보의 지지를 호소했고 민주당의 신민선후보,신민당의 김성용후보,무소속의 강도원,함영기후보도 각각 가두연설회와 시장방문등을 통해 막바지 득표활동을 전개.
김후보는 정당연설회에서 『고심명보의원의 유지를 이어받겠다』고 거듭 강조한뒤 『공직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다짐.
민주당의 신후보는 이날 영월과 평창을 오가며 가두연설과 대담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해 중앙에서 확실한 얘기와 비판을 할수 있는 야당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
신민당의 김후보도 시장등을 돌며 『정치혁신을 위해서는 새인물이 진출해야 한다』면서 젊은 유권자를 공략.<최병렬기자>
투표일을 사흘 앞둔 30일 대구 수성갑,경주시,녕월·평창에서는 합동연설회와 가두연설회가 일제히 열렸다.특히 각 정당과 후보들은 이번 주말이 부동표흡수의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과열로 비쳐질 정도로 치열한 득표전을 전개했다.
▷수성갑◁
대구 동도국민학교에서 열린 마지막 합동연설회에서 12명의 후보는 막판 분위기를 잡기위해 상대후보들에 대한 공격의 수위를 높여가며 열띤 유세전을 전개.
민자당의 정창화후보는 현정권에 부정적인 이른바 「TK정서」를 의식,『선거가 한풀이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이성적인 판단을 호소한뒤 『더불어 협력하며 미래와 세계로 약진하는 「새로운 TK정서」를 형성해야 한다』고 역설.
민주당의 권오선후보는 『28일 열린 민자당연설회에서 이치호전의원이 「6공 실세」에 대한 청문회를 주장하고 유성환의원은 민주당후보를 찍어달라고 발언한 것은 민자당이 콩가루 집안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공시지가로만 재산이 25억원인 현경자후보가 동정을 바랄 수 있느냐』고 강세를 보이는 민자·신민 두당 후보를 싸잡아 비난.
신민당의 현경자후보는 『이번 선거는 박철언전의원의 개인문제가 아니라 김영삼정부의 정치행태 전반에 대한 대구시민의 심판이어야 한다』면서 『거만한 현정권에 본때를 보여주자』고 주장.
무소속의 김태우후보는 『통일문제가 국가대사가 된 마당에 최고의 핵전문가,통일전문가를 뽑는 일보다 급한 일이 없다』고 자신의 전문성을 내세웠고 다른 무소속 후보자들도 「반민자,비민주,탈여성」의 대안으로 무소속후보를 선택해줄 것을 호소.
이 지역의 유권자 13만7천명 가운데 이날까지 20∼30%가량이 부동표로 추산되고 있는데 이날 연설회에는 많은 청중이 나와 후보들의 유세에 귀를 기울이며 마지막 선택을 저울질.<이도운기자>
▷경주시◁
경주시 월성국민교에서 열린 2차 합동연설회에서 임진출(민자)·김순규후보(무소속)는 고 서수종의원의 지역사업 계승·발전을,이상두후보(민주)는 30년 야당의 지조와 10년 경주 붙박이의 「경주애정론」을,최병찬후보(신민)는 「새바람 새정치론」을 내세워 막판 차별화 전략에 박차.
임후보는 『이번 선거는 고 서수종의원의 업적을 이어받아 경주발전을 지속하느냐 아니면 퇴보의 길로 빠지느냐를 결정하는 계기』라면서 『김영삼대통령에게 떼를 써서라도 경주발전을 위한 지역사업을 따내겠다』고 약속.
이후보는 『내가 당선되면 제1야당 전체가 경주발전을 위해 큰 힘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다짐.
김후보는 『고 서의원측으로부터 지역사업에 관한 구체적 청사진을 모두 인계받았다』고 주장.<박성원기자>
▷영월·평창◁
이날 민자당은 영월과 평창에서 이순재 유승규 박경수의원등이 지원연사로 참석한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열어 김기수후보의 지지를 호소했고 민주당의 신민선후보,신민당의 김성용후보,무소속의 강도원,함영기후보도 각각 가두연설회와 시장방문등을 통해 막바지 득표활동을 전개.
김후보는 정당연설회에서 『고심명보의원의 유지를 이어받겠다』고 거듭 강조한뒤 『공직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다짐.
민주당의 신후보는 이날 영월과 평창을 오가며 가두연설과 대담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해 중앙에서 확실한 얘기와 비판을 할수 있는 야당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
신민당의 김후보도 시장등을 돌며 『정치혁신을 위해서는 새인물이 진출해야 한다』면서 젊은 유권자를 공략.<최병렬기자>
1994-07-3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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