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 학사관리 강화/성적 미달땐 제적키로

「운동권」 학사관리 강화/성적 미달땐 제적키로

입력 1994-07-26 00:00
수정 1994-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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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오는 2학기부터 대학의 운동권학생과 운동부원은 물론 일반학생의 학사관리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도록 각대학에 권장키로 했다.<관련기사 2면>

교육부는 25일 김숙희장관 주재로 실·국장회의를 열어 최근 대학총장을 비롯 각계에서 운동권 주사파 학생들에 대한 비판이 일고 각대학에서 학사관리 강화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이에관한 학칙개정 인가요청이 있을 경우 이를 모두 수리해 주기로 했다.

이를위해 곧 전국대학 교무처장회의를 열고 『출·결석등 성적관리의 엄격적용을 골자로 한 학사관리 강화방안을 대학자율로 마련해 시행해줄 것』을 권고할 예정이다.

이는 운동권 학생들이 그동안 강의참석과 시험및 리포트제출등에 소홀하더라도 대학이 어느정도 성적관리를 해준 관행을 바로잡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민대 현승일총장은 『그동안 운동부 학생들과의 형평문제로 운동권 학생들에게도 적용했던 「학점 올려주기」관행을 과감히 철폐할 예정』이라며 『출·결석 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중이며교수에 따라 편차가 큰 학점의 평가방법을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바꿀 예정』이라고 말했다.성균관대등 다른 대학들도 성적이 나쁜 운동권 학생들에 대해 현행 학사경고 제적제를 엄격히 적용하는 세부방안을 마련중이다.<박선화기자>

1994-07-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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