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얼레어 제록스그룹회장 초청강연

폴 얼레어 제록스그룹회장 초청강연

입력 1994-07-23 00:00
수정 1994-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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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생산 위해 사무직근무자에 관심둘때”/「신생산성」 성패는 사원들의 창조력이 좌우

미국의 경쟁력 강화 위원회 위원장인 폴 얼레어 제록스그룹 회장은 22일 『양적 생산이 아닌 질적 생산을 위해서는 인적 자원의 개발을 통한 가치 창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경련이 제록스사의 경영혁신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초청 강연회에서 『제록스사는 지난 80년대 질 위주의 경영혁신을 통해 성공적인 기업으로 다시 태어났으며,90년대에는 「신생산성」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경영혁신을 통해 질 뿐 아니라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변신,세계에서 가장 생산적인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록스는 지난 81년 일본 기업의 경쟁력에 밀려 자산 수익률이 8%로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10여년의 끊임없는 기업변신을 통해 지금은 자산 수익률을 14%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또 상품의 질을 1백배 이상 높여 제품의 불량률을 기존의 8%에서 0.02%로 줄였다.

얼레어 회장은 『기존의 생산성은 자본과 노동에 의존함으로써 양적 생산에 초점을 맞췄으나,제록스의 새로운 생산성 개념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지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따라서 양적 생산이 아닌 질적 생산을 위해서는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사무직 근로자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주로 사무직이나 지적활동 노동자에 의해 생산되는 새로운 가치는 향후 생산성 향상의 주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따라서 「신생산성」의 성공여부는 사원들에게 달렸으며,사원들의 창조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관료주의의 타파 ▲사원에 대한 과감한 투자 ▲소규모 기업 단위인 실행사업단의 조직 ▲정보기술의 활용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현철기자>
1994-07-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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