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조문 말라”/일,해외공관에 지시

“김일성 조문 말라”/일,해외공관에 지시

입력 1994-07-15 00:00
수정 1994-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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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해외공관에 전문을 보내 북한주석 김일성의 사망에 대해 일체의 조문을 하지말도록 지시했다고 외무성의 한 관리가 14일 밝혔다.

이 관리는 이날 『내부적인 검토 결과,총리나 각료 명의로 조문이나 조전 발송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일본정부의 이같은 태도는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 부시)총리의 23일 방한을 앞두고 우리 정부의 처지를 배려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관리는 또 『일본내 각 정당들에 대해서도 정부가 관여할 처지는 아니지만 당대표의 조문은 적절하지 않다는 뜻을 전달했다』면서 『이에 따라 각당 대표들이 조문을 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무라야마총리는 지난 12일 사회당위원장 명의로 이미 조전을 발송한 바 있다.

1994-07-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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