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첫 예비접촉을 28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갖자는 제의를 북한이 22일 수락했다.우리측 제의내용을 그대로 수용했다.그동안과는 좀 달라진 모습의 북한 반응이다.긍정적이고 바람직스러운 시작이요 조짐이며 첫단추는 일단 잘 끼워진 셈이다.이제부터 어떻게 하면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결과를 유도해낼 수 있을 것이냐 하는 것이 문제다.
그동안과 같았다면 북한은 시간과 장소 혹은 대표의 수준등 무언가 이의를 제기하고 새로운 조건을 달았을 것이다.이렇게 순순히 받아들이고 나온 것은 전에 없었던 일이 아닌가 한다.때문에 진의와 동기가 궁금해지지만 그것은 예비접촉이 시작되면 곧바로 드러날 것이다.그때까진 조용히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건설적으로 대응해나가는 것이 순서다.
예비접촉이 부총리급으로 이루어지고 우리의 이홍구부총리와 북한의 김영남부총리등이 만나게 된다면 그것은 사실상 남북총리회담 중단과 우리의 문민정부 출범이후 첫 남북한고위급회담이 된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라 평가할 수 있을것이다.핵문제와 정상회담등 남북관계의 향방을 예고하는 중요한 기회도 될 것이 틀림없다.
예비접촉의 기본의제는 당연히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를 결정하는 문제다.방북자들의 입을 통해 8월15일 평양설이 보도되고 그에 따른 북한의 진의에 대한 의구심이 표시되는등 추측을 근거로 하는 설왕설래가 오가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오해를 살만한 일은 서로가 피하는 것이 좋다.28일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상당하다.충분한 검토를 거친 쌍방의 의사가 개진될 수 있다.언제 어디서든 만나자는 것이 당초의 합의인 이상 특별한 저의가 없다면 상호이해를 기초로 타협은 간단히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손쉬운 합의를 위해 의제는 따로 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정한다 해도 문제될 것은 없을 것이다.서로가 원하는 의제를 모두 받아들이면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한다.따라서 대립하고 논쟁을 벌이면서 시간을 끌 필요는 없으며 끌어서도 안될 것이다.상대방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를 알면서 무리하게 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항상 느끼는 일이지만 남북관계는 언제나 신뢰의 부재가 최대장애요인이다.이번 북한의 무조건적인 예비접촉수용은 조그마한 신뢰의 싹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이것을 키워가는 서로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불신의 악순환을 끊고 신뢰의 선순환을 출발시키는 것이다.남북정상회담은 그 때문에 필요하다.결과야 어떻든 이번만은 정상회담을 한번 성사시켜 보았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소망이다.북한주민들도 같은 생각일 것이다.이점 명심해주었으면 한다.
그동안과 같았다면 북한은 시간과 장소 혹은 대표의 수준등 무언가 이의를 제기하고 새로운 조건을 달았을 것이다.이렇게 순순히 받아들이고 나온 것은 전에 없었던 일이 아닌가 한다.때문에 진의와 동기가 궁금해지지만 그것은 예비접촉이 시작되면 곧바로 드러날 것이다.그때까진 조용히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건설적으로 대응해나가는 것이 순서다.
예비접촉이 부총리급으로 이루어지고 우리의 이홍구부총리와 북한의 김영남부총리등이 만나게 된다면 그것은 사실상 남북총리회담 중단과 우리의 문민정부 출범이후 첫 남북한고위급회담이 된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라 평가할 수 있을것이다.핵문제와 정상회담등 남북관계의 향방을 예고하는 중요한 기회도 될 것이 틀림없다.
예비접촉의 기본의제는 당연히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를 결정하는 문제다.방북자들의 입을 통해 8월15일 평양설이 보도되고 그에 따른 북한의 진의에 대한 의구심이 표시되는등 추측을 근거로 하는 설왕설래가 오가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오해를 살만한 일은 서로가 피하는 것이 좋다.28일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상당하다.충분한 검토를 거친 쌍방의 의사가 개진될 수 있다.언제 어디서든 만나자는 것이 당초의 합의인 이상 특별한 저의가 없다면 상호이해를 기초로 타협은 간단히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손쉬운 합의를 위해 의제는 따로 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정한다 해도 문제될 것은 없을 것이다.서로가 원하는 의제를 모두 받아들이면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한다.따라서 대립하고 논쟁을 벌이면서 시간을 끌 필요는 없으며 끌어서도 안될 것이다.상대방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를 알면서 무리하게 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항상 느끼는 일이지만 남북관계는 언제나 신뢰의 부재가 최대장애요인이다.이번 북한의 무조건적인 예비접촉수용은 조그마한 신뢰의 싹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이것을 키워가는 서로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불신의 악순환을 끊고 신뢰의 선순환을 출발시키는 것이다.남북정상회담은 그 때문에 필요하다.결과야 어떻든 이번만은 정상회담을 한번 성사시켜 보았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소망이다.북한주민들도 같은 생각일 것이다.이점 명심해주었으면 한다.
1994-06-2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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